"손목부상 100% 회복, 이 코스 잘 안다" 임성재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2R 단독선두…샷감 살아난 매킬로이 맹추격 시작
2026.05.09 11:10
| 스마트비즈 = 김경호 기자 | "손목부상은 100% 회복됐다. 프레저던츠컵 경험 덕분에 코스를 잘 알고 있는게 전략을 짜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손목부상 후유증으로 올시즌 고전하던 임성재가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8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6번째 시그니처대회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날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고 이틀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섰다.
메이저 챔피언들인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알렉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2타차 공동 3위(7언더파 135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키 파울러(미국)가 공동 8위(5언더파 137타) 등으로 추격하는 가운데 임성재도 샷과 스크램블 능력, 코스 적응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전날 1홀을 남기고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로 일몰 중단 상황을 맞았던 임성재는 이날 마지막 18홀을 파로 막은 뒤 이어진 2라운드에서 10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고 단독선두가 됐다. 12번홀(파4) 보기로 선두에서 내려온 임성재는 14번(파4), 15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단독 1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약 2.8m 버디 기회를 맞았으나 너무 짧아 놓치는 등 몇 차례 아쉬운 장면을 보였다.
상위권 경쟁자들보다 일찍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공식인터뷰에서 "나중에 순위가 바뀔 수도 있지만 선두에 있다는 것 자체로 매우 기쁘다"며 "프레지던츠컵 경험 덕분에 이 코스를 꽤 잘 알고 있다. 이번 주 대회를 앞두고 파5 홀에서 버디를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그대로 잘 풀리고 있다"고 2라운드 소감을 말했다. 임성재는 김시우, 김주형 등과 함께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이 코스를 상세히 알고 있다.
임성재는 드라이버샷을 매우 안정적으로 치면서 까다로운 핀 위치에서도 세컨샷을 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점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린을 놓친 경우 파를 지키는 스크램블에서 이틀 동안 90%(9/10)로 1위를 달린데 대해서는 "스크램블링의 경우 프레지던츠컵 경험 덕분에 그린을 놓칠 때 어디로 벗어나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을 만큼 이 코스에 매우 익숙하다"고 말했다. 퍼트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순위엔 만족한다고 했다.
겨울훈련중 손목부상을 당해 올시즌을 두 달 가량 늦게 시작한 임성재는 지난 3월 첫 출전후 2대회 연속 컷탈락 한 뒤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저력을 보여줬으나 그 후 4개 대회에서는 40위권을 넘지 못하고 고전했다.
임성재는 "손목 부상 때문에 이 대회 전까지는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했지만 지금은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고 볼 스트라이킹에도 만족한다"며 "손목부상은 이제 100% 회복됐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마침내 PGA투어 첫 우승을 거둔 토미 플리트우드가 이날 4타를 줄이며 6계단 상승해 2위에 포진했고 저스틴 토머스와 맷 피츠패트릭의 동생 알렉스는 각각 3타씩 줄이며 5계단 상승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2연패 이후 처음 출전한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전날 18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이날 전반에도 버디 1개, 보기 1개에 그쳤으나 후반에만 버디 5개, 보기 1개로 샷감을 올려 자신의 이 코스 5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공동 43위(1오버파 143타)로 14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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