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밤 종전 조건 '이란 답변' 받을 것…지켜보겠다"
2026.05.09 09: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제안한 종전 조건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8일(현지시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이 제안한 종전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밤 (이란의) 서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들었다"며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 휴전에 합의하고 11~12일 중재국 파키스탄에서 1차 고위급 종전 회담을 했다. 하지만 1차 회담은 서로의 이견만 확인한 채 '노딜'(거래 무산)로 끝났다. 당시 양측은 추가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아직 대면 협상은 없는 상태다.
양측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2차 대면 협상 및 종전 합의를 위한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은 최근 이란에 새로운 종전안을 전달했고 이란은 이를 검토 중이다. 양측은 종전에 우선 합의하고 이후 30일간 이란 핵 프로그램 중단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데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와 백악관 발언에서 이란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중국 방문 전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이란이 지하 핵시설 운영 중단, 농축 우라늄 방출 등에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이란과 미국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를 높인 것이다.
하지만 전날 미군과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을 벌이면서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거부해 종전 협상이 다시 교착에 빠질 거란 우려가 고조됐다. 미군과 이란은 이날도 교전을 이어갔다.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해상봉쇄를 뚫으려는 유조선 여러 척을 추가로 타격했다. 이란 해군 특수부대는 이란의 석유 수출과 이익을 방해하려는 유조선 오션코이호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란의 종전 합의를 압박하고 있다. 그는 전날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서둘러 협상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오늘 다시 한번 이란을 제압했듯 앞으로는 훨씬 더 강력하고 훨씬 더 격렬하게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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