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사건’ 北 인사 리호남, 필리핀에 없었다는 국정원
2026.05.08 23:53
필리핀서 리호남 만나 돈 전달 의심
조작기소 여부 가장 큰 쟁점 중 하나
|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국회사진기자단 |
국가정보원은 북한 대남공작원 리호남이 2019년 필리핀에서 열린 아·태 평화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비공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은 관련 질의에 이 같은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리호남이 실제 필리핀에 있었는지가 국정조사 과정의 핵심 쟁점이었다”며 “국정원이 동선 관련 비공개 자료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조사 특위에서 확인된 자료 외에도 이를 보강할 수 있는 비공개 정보가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리호남의 필리핀 방문 여부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의 신빙성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검찰은 과거 김성태 전 회장이 2019년 7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평화대회에서 리호남을 만나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방북 비용 명목으로 7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서 리호남을 봤다는 방용철의 진술 등이 주요 근거로 활용됐다.
그러나 최근 이종석 원장은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리호남은 당시 필리핀에 없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 원장이 국회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며 위증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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