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광주 여고생 친구들 "철저한 계획형 범행, 법정 최고형 내려달라"
2026.05.08 20:18
8일 광주 경신여고 교지편집부 매향 학생들은 '광주 첨단 무동기 강력범죄 피해 사건에 관한 성명문'을 내고 "모두가 행복해야 할 어린이날, 광주 첨단지구 한복판에서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일면식도 없는 20대 남성에게 처참히 살해당했다. 피해자는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자 응급구조사와 간호사를 꿈꾸며 타인을 돕는 삶을 살고 싶어 했던, 제 가장 소중한 친구"라고 했다.
이어 "가해자 장모씨(24)는 경찰 앞에서 '사는 게 재미없어 그랬다'는 비겁한 변명과 함께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날의 행적을 보면 과연 이것이 우발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며 "검거 당시 그의 가방 속에는 포장도 뜯지 않은 40cm 길이의 날카로운 도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누구라도 마주치면 해치겠다는 명백한 의도가 담긴 철저한 계획형 참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부에 장씨의 신상공개와 법정 최고형 선고를 요구했다. 학생들은 "약자를 표적으로 삼아 잔혹한 행위를 저지른 범죄자들에게 인권이란 방패가 허용돼선 안 된다"며 "'심신미약'이나 '우발적'이라는 핑계가 통하지 않도록 법정 최고형을 내려 달라"고 했다.
이어 "제 친구는 더 이상 응급구조사로서 누군가를 구할 수도, 간호사로서 아픈 사람들을 돌볼 수도 없게 됐다"며 "하지만 친구가 남긴 정의로운 꿈이 헛되지 않도록 여러분이 제 친구를 대신해 목소리를 내 달라. 이 사건이 잊히지 않도록 공유해 주시고 가해자가 마땅한 대가를 치를 때까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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