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크루즈 탄 프랑스인 “선내 패닉 없어”
2026.05.08 18:49
MV 혼디우스에 탑승한 줄리아·롤랑 세이트르 부부는 현지시간 7일 AFP 등에 보낸 성명서에서 “거의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부부를 포함해 MV 혼디우스에 탑승한 프랑스인은 모두 5명입니다.
부부는 “선내에 패닉은 없다. 우리는 물론 다른 프랑스인 3명도 모두 괜찮다”며 “가능한 한 객실에 머물고 대규모 모임을 피하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우리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야외 갑판을 비롯해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부는 이 크루즈가 호화 크루즈나 일반적인 레저 크루즈가 아니라며 수영장이나 사우나, 헬스장, 영화관 등은 선내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의사 출신인 이들은 “모든 승객은 각기 다른 목표를 가진 열정적인 분들로, 순수한 크루즈 여가와는 거리가 멀다”며 “조류학자, 역사와 지리, 외딴 장소에 열정을 가진 분들, 식물학자, 고래류나 천문 전문가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부는 “우리는 4월 1일부터 ‘같은 배’를 타고 있다”며 현재 퍼지고 있는 한타바이러스를 “전염병이라고 말하는 건 틀렸고, 팬데믹을 암시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일부 언론이 그런 것처럼 지나치게 상황을 과장할 필요는 없다. 이는 상황을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는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를 출항해 남극 대륙 본토, 사우스조지아섬, 나이팅게일섬 등 오지를 경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내 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해 7일까지 총 3명이 사망했고 이들을 포함한 감염 의심 사례 8건 중 5건이 한타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3번째 사망자 발생 후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 앞 바다에 정박해 있던 크루즈선은 오는 10일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한타 바이러스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