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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사려면 한달 월급 써야’…한 주에 100만원 넘는 주식, 이리 많아? [투자360]

2026.05.08 18:40

[chatGPT로 제작]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 회사원 A씨는 최근 관심 갖던 종목 주가가 주당 100만원을 넘기면서 매수를 포기했다. 월급으로 사기엔 너무 부담이 큰 탓이다. A씨는 “단기간 주가가 급등하면서 매수 타이밍을 놓쳤다”며 “주변에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이들도 많은데, 도저히 매수할 엄두가 안 난다”고 토로했다.

증시가 급등하면서 주당 가격이 100만원 이상인 ‘황제주’도 급증하고 있다. 1년 여 전만 해도 황제주는 단 1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불과 1년 사이 10개까지 늘어났다.

과거엔 ‘황제주’가 된 후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빈번, ‘황제주의 저주’라고도 불렸다. 하지만 최근 황제주는 펀더멘털과 신사업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탄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이들 황제주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액면분할을 실시할지에 주목한다. 업계에선 워낙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만큼 액면분할은 아직 시기상조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액면분할도 고가 종목이 아닌 저가 종목 위주로 이뤄지는 등 액면분할에 따른 기대효과가 전보다 줄어들었다는 점도 고려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1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 종목은 총 10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만 해도 황제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1개에 불과했다. 올해 초 효성중공업, 고려아연, 삼양식품 등을 포함해 4개로 확대된 데 이어, 지수가 6000선에 근접하는 과정에서 두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일렉트릭, 태광산업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후 지수 7000선을 돌파하며 SK스퀘어도 새롭게 추가됐다.

통상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고선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주당 가격이 높아지면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거래량이 줄어드는 만큼, 추가 호재보다 실적 둔화나 밸류에이션 부담 같은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과거 LG생활건강과 엔씨소프트는 100만원을 웃도는 황제주로 꼽혔지만, 이후 주가가 고점 대비 크게 하락, 현재 각각 27만원대, 26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런 사례가 빈번하면서 업계에선 ‘황제주의 저주’라고도 불렸다.

최근 황제주는 이 같은 우려에서 비켜 가는 흐름이다. 과거 황제주는 전체적인 시장 벨류레이선이 낮은 상태에서 유독 주가가 높았다면, 최근엔 국내 증시가 전체적으로 벨류업이 된 상태에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히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종목들이 반도체, 전력, 방산 등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주요 산업군이란 점도 특징이다.

시장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액면분할이 시행될지 여부에 주목한다. 액면분할은 기업가치나 시가총액을 그대로 둔 채 주식 1주의 가격을 낮추고 주식 수를 늘리는 조치다. 1주를 여러 주로 쪼개는 방식인 만큼 이론상 기업의 본질가치는 변하지 않지만, 주당 가격 부담이 낮아져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거래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주 가격이 많이 올라가면 투자자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낮추고 거래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 액면분할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액면분할은 고가주 부담이 커질 때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과거 SK텔레콤과 아모레퍼시픽은 주가가 수백만원대에 진입한 이후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삼성전자 역시 액면분할 이후 소액주주가 급증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액면분할에 나선 코스피·코스닥 종목은 총 12개로 집계됐다. 상반기가 아직 남아있는 시점에 이미 지난해 연간 수준(13개)에 근접한 수치다. 주식 투자가 크게 늘면서 유동성과 접근성을 확보하려는 상장사들의 시도가 쏠린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액면분할 종목을 보면 고가주보다는 중저가 종목 중심으로 이뤄지는 흐름이 뚜렷하다. LS일렉트릭 등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주가가 수천원대 종목까지 즐비했다.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종목들 중심으로 액면분할이 진행되니, 이후 확보되는 유동성 효과 자체도 대부분 미비했다.

최근 3년 사이 액면분할 건수가 가장 많았던 2024년(총 20개) 사례를 살펴보면, 전체 16개(거래정지 종목 등 제외) 가운데 13개 종목에서 주가가 떨어졌다. 이들 종목은 액면분할 이후 1개월 평균 주가가 약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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