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위협에 AI로 대응...정부, 민관 합동 ‘보안 특화 모델’ 개발 타진
2026.05.08 17:20
‘미토스’발 사이버 보안 위협에
정부, 대응책 마련 현장 간담회
앤스로픽 보안 연합체 참여 추진
독파모 연계 보안 AI 확보 의견도
이르면 이달 중 후속 대책 발표
정부, 대응책 마련 현장 간담회
앤스로픽 보안 연합체 참여 추진
독파모 연계 보안 AI 확보 의견도
이르면 이달 중 후속 대책 발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글로벌 AI 기업의 사이버 보안 프로젝트 관련 대응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앤스로픽의 ‘미토스’ 오픈AI의 ‘GPT-5.5 사이버’ 등 최신 AI 모델이 사이버 보안 현장에 투입되면서 나타날 국내 영향과 그에 따른 대책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현장에는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참여 기업과 주요 AI 기업, 한국정보보호학회·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등 다양한 보안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 사이에선 AI 보안 모델의 영향에 대해 사이버 보안 분야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이라는 견해와 과대 평가된 측면이 있어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 등 평가가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토스 등 고성능 AI 기반 사이버 보안 서비스 등장에 따라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장단기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는 점에는 의견이 일치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글로벌 AI 기업의 사이버 보안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한 정보 비대칭 해소 노력과 함께 AI로 인한 사이버 위협을 AI 보안 역량 강화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AI 보안 주권을 확립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현재 오픈AI 역시 GPT-5.5 사이버를 기반으로 한 TAC(트러스티드 액세스 포 사이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여기에 한국 기업이 일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도 범정부 차원에서 다각도로 글래스윙 등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하는 사이버 보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대화 채널을 열어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선 정부가 AI 보안 점검 차 특정 기업과 협의 아래 앤스로픽의 최신 AI 모델을 활용한 모의 해킹을 진행한 결과가 공유됐다.
최 실장은 “국내 기업 1곳과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푸스 4.7’ 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시나리오 상에서의 AI 공격을 실시한 결과 7건의 취약점이 발견됐다”면서 “만약 인간 해커라면 수일이 걸릴 해킹이 불과 10여 분 만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현재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미토스 모델이 오푸스 4.7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만큼 현장에선 AI 기반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한 우려가 컸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우선 지난달 중순 전국 3만여 개 기업의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를 대상으로 보안 대비 태세 점검을 요청한 데 이어, 최근에는 관련 기업 대응 요령과 최고경영자(CEO) 행동 수칙을 추가 배포한 바 있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이슈로 인해 우리 사회 정보보호 패러다임도 이제 AI기반 보안으로 대전환을 더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 AI 보안 특화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사회 전 분야에 제로 트러스트 철학의 확산, 양자보안 등 원천적인 방어 체계 확립 등 관련 대응 방안을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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