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1분기 영업익 호조에...목표가 '상향 또는 유지' [주가동향]
2026.05.08 15:50
목표주가...신한·메리츠證 등은 '상향', 하나證 '유지'
KAI 지배구조 향방에 대한 시장 관심 확대 중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수출 원가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는 상향 또는 현행 유지했다. 경쟁력 있고 안정된 군용기 생산으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항공우주의 올 1분기 실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매출 증가는 본격화되고 있지만 이익 증가는 지연되고 있다'라고 할 수 있다.
회사 1분기 매출액은 1조9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모든 사업부의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 44.3% 증가한 67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6.1%로 0.6%p 하락했다.
매출액 성장률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았던 이유는 판관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이라크 CLS 사업 실적이 반영됐으나 1분기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고, 완제기 수출 부문 일부 프로젝트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예정원가 조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헌(연구위원)·이지한(연구원) 팀은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18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19% 가량 상향했다. 2027년과 2028년 추정 평균 주당순이익(EPS) 7166원(기존 대비 +21%)에 방산업체들의 과거 평균 PER을 70% 할증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들은 "군용기 제작 및 수출은 국내외 예산이나 개발, 납품에 대한 많은 변수 포함하고 있다"면서도 "반면 진입장벽이 높고 성장성 확실해 중장기 수요 확대 기조와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도 이날 한국항공우주의 적정주가 산정 시점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약 12% 상향한 23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지호 연구원은 "동사의 완제기 인도 대수는 2025년 15대에서 올해 60대 이상으로 확대되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의 초입에 위치해 있다"면서 "수출 포트폴리오 또한 기존 FA-50 중심에서 점차 KF-21과 회전익으로 확대 진행 중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국내에서 무인기 제조 역량을 보유한 업체는 동사가 유일하기에 미래 전장에 대한 대비가 본격화될 시 업종 내 영향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하나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대로(23만원) 유지했다. 수익성 둔화가 가장 큰 이유라는 설명이다.
하나증권 채운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판관비도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완제기 수출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예정원가 조정이 발생하며 수익성이 둔화된 영향"이라면서도 "다만 큰 흐름에서 보면 이번 실적 부진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완제기 인도 일정을 고려하면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하는 계단식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면서 현재 주가 기준 2026년, 2027년 PER(주가수익비율)은 각각 41.4배, 28.8배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확대를 계기로 한국항공우주의 지배구조 향방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에 대해선 채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공시 및 관련 보도를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은 지분 추가 매입에 따른 보유 지분율 상승(4.99% → 5.09%), 보유목적 변경, 사업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연내 추가 지분 취득 계획"이라면서 "시장에서 기대하는 민영화 여부는 우선적으로 한국항공우주 최대주주의 판단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민영화 결정이 현실화된다면 국내 항공우주와 방산 밸류체인에서 전략적인 가치가 높은 한국항공우주 특성상 다수의 기업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항공우주의 202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6.7% 늘어난 57조9190억원, 영업이익은 82.4% 증가한 4910억원으로 추정됐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항공우주는 전날보다 2.91%(5000원) 내린 16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21만5500원, 최저가는 8225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16조2500억원 규모다. 지난해 10만원 이하로 부진하던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4월 2일 장중 최고가를 찍은 바 있다. 이날 종가는 19만53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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