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신장개업 해놓고 원조 주장"…정원오 부동산 공약 비판
2026.05.08 13:22
그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인 '착착 개발'에 대해 자신의 '신통기획'(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원조'라고 부각하면서 부동산 정책 공세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은평센터에서 올 여름방학부터 아동에게 무상으로 점심을 주는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학이 되면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은 아이들 점심 챙겨주는 게 불편해 라면으로 때우기 일쑤"라며 "점심 한 끼 정도를 방학에도 제공하고, 반응을 봐서 저녁에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방학 기간 아동 무상급식은 맞벌이나 다자녀, 한부모 가정 등 돌봄 공백이 예상되는 가정이 우선 선발된다.
시범사업 단계에선 키움센터·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방학당 6억5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 후보의 무상급식 확대카드는 어린 자녀를 둔 3040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 후보는 2011년 무상급식 반대를 위한 주민투표에 나섰다가 결과적으로 시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오 후보는 또 우리동네 키움플러스+ 및 지역아동센터 확대 구상을 밝힌 뒤 "아이 돌봐줄 공간을 완비해 아이들이 학원을 전전하는 일이 없도록, 어려운 가정일수록 학원비가 부담되지 않도록 시설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노령층이 익숙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나이들 수 있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공약도 발표했다.
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한 비요양등급 어르신의 방문진료 본인부담금을 80%(1인당 연간 5회)까지 지원하고, '돌봄 SOS 서비스'의 연간 이용 한도액을 기존 16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해 식사 배달과 병원동행, 긴급 간병 등 필수적인 단기 돌봄 서비스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고령 친화 안심 리모델링 1만호를 지원해 출입문 달린 욕조와 안전손잡이 설치 등 낙상 사고를 방지하는 무장애 주거 환경을 만들고, 1천200억원을 투자해 고지대 급경사 지역에 엘리베이터 시설을 30개소 이상 확충할 방침이다.
이들 공약에는 4년간 총 1조4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계했다.
오 시장은 이날도 정원오 후보의 부동산 정책 때리기를 계속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신통기획'이 정 후보의 '착착개발' 공약을 베긴 것이라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을 거론하며 "먼저 한 제도가 나중에 나온 제도를 베낀 경우도 있느냐.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뒤늦게 시작한 착착개발이 원조고 신통기획이 따라 했다는 건 10년 정도 영업했던 원조 갈비탕집 옆에 신장개업하면서 자기가 더 원조 갈비탕집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비양심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발(發) '전월세 씨 말리기'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며 "선거 이후 이 정책들이 철회돼야 전월세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정 후보 측이 '극우 구애용 정치 사업'이라며 서울 광화문 광장의 '감사의 정원'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 흘린 분들을 상징하는 조형물에 극우라니, 부적절하다"며 "나
라가 있어야 좌파가 있다. 반성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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