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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빠진 韓, 울리는 과열 경고음

2026.05.08 12:04

시총 4.5조 달러로 캐나다 제쳐
역대급 경상수지 흑자 증시 호재

ETF총액 5개월만에 53% 폭증
빚투도 35조… 투기 과열 조짐
공포지수 이틀 연속 60선 넘어


반도체 수출 호조를 앞세운 대외 지표 개선에 힘입어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세계 7위로 올라서면서 예금에서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대거 이동하는 등 ‘머니게임’이 거세지고 있다. 다만 ‘빚투(빚내서 투자)’와 단타 매매, 공포지수(VKOSPI) 상승 등 증시 과열과 거품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 6일 기준으로 4조5900억 달러(약 6718조8420억 원)를 기록,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7위권 시장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27일 영국을 앞지른 데 이어 열흘 만에 캐나다마저 추월한 것이다. 대만(4조6700억 달러)과도 차이가 800억 달러에 불과해 코스피 열풍이 계속되면 대만마저 앞지르며 6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특히 3월 경상수지가 373억3000만 달러로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로 쏟아져 들어오는 자금이 늘어나면서 증시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점도 증시에 호재다.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주요 해외 투자은행(IB) 8곳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2.4%로 전달 대비 0.3%포인트 높여 잡았다. 특히 JP모건은 전망치를 최대 0.8%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어 씨티(2.2%→2.9%)와 골드만삭스(1.9%→2.5%)는 각각 0.7%포인트와 0.6%포인트 올렸고 바클리(2.0%→2.4%)는 0.4%포인트, 노무라(2.3%→2.4%)는 0.1%포인트 높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HSBC는 각각 1.9%, UBS는 2.2%를 유지했다. IB들은 지난 1월 말 이미 한국은행 전망치(1.8%)와 정부 전망치(2.0%)를 웃도는 수치(2.1%)를 내놨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전체 경제 성장을 견인함에 따라 해외 IB들도 경제성장률을 속속 높여 잡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융시장의 ‘머니무브’ 조짐은 뚜렷하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월 말 대비 이달 6일 기준 12조2783억 원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신용대출 잔액은 9079억 원 늘었다. 국내 상장 ETF 순자산총액도 지난해 말 297조6151억 원에서 전날 기준 456조2392억 원으로 5개월여 만에 158조6241억 원(53.3%) 폭증했다.

증시의 덩치는 커지고 있지만 ‘빚투’가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내면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29일 처음 36조 원을 돌파한 뒤 35조 원대 후반을 유지 중이다. 연초 대비 9조 원가량 급증한 셈이다. 일부 종목의 투기적 과열도 위험 수위다.

고점 부담에 따른 조정 대비 움직임 역시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대금은 3조4676억 원으로 치솟았는데, 이 같은 자금은 향후 증시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이에 공포지수는 지난 7일 61.03을 기록, 이틀 연속 60선을 웃돌았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실물경제 개선 속도보다 투자 심리가 앞서 나가고, 빚투와 단타성 매매가 과열될 경우 조정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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