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함·방사포 검열…北 김정은 ‘무력과시’
2026.05.08 11:42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 속 광폭행보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구축함 ‘최현호’에 탑승해 취역을 앞두고 진행하는 함의 기동능력 종합평가시험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연합]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동전쟁으로 글로벌 불안정성이 고조된 가운데 군사 광폭행보를 펼쳤다. 북한 관영매체는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과 신형 구축함 방문 소식을 잇따라 전하며 서울을 사정권으로 두는 ‘신형 155㎜ 자행 평곡사포 무기체계’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두 일정 모두 딸 주애가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6일 ‘중요군수기업소’를 방문해 “올해 중에 남부 국경 장거리포병부대에 장비시키게 되어 있는 3개 대대분의 신형 자행평곡사포 생산실태를 료해(파악)”했다고 8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딸 주애가 지휘통제실을 찾고 병사들과 ‘즉석밥’이라 적힌 간편식으로 식사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각이한 주행 및 지형 극복, 잠수 도하 시험, 개량포탄 사격시험 결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구체적으로 청취”하고 “기동성과 화력타격능력이 매우 높은 새세대 포 무기를 훌륭히 만들어내는 자랑찬 성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자행 평곡사포 무기체계의 군사 전략적 가치에 대해선 “각이한 작전 전술 미사일 체계들과 위력한 방사포무기체계들과 함께 전방부대들에 교체 장비시키게 되는 대구경강선포의 사정권도 이제는 60㎞를 넘게 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튿날인 7일엔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방문해 ‘기동능력 종합평가시험’을 참관하고 내달 중순 해군 인도를 지시하기도 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을 태운 최현호가 서해상 120해리(약 220㎞) 구역에서 각 기동 요소를 평가하기 위한 항해시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건조중인 ‘최현’급 구축함 3호함과 4호함의 설계 변경 문제와 관련해서도 결론을 내렸다. 그는 “우리의 새로운 결정은 중대한 전략적 성격을 띤다”면서 “이러한 결정은 우리 군대의 전략적 행동의 준비태세를 근본적으로 갱신하게 되며 전쟁억제력 구축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고 밝혔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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