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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서 주식으로, 2주 만에 38조 ‘머니무브’

2026.01.15 00:58

투자자 예탁금 첫 92조 돌파
주식거래 계좌도 1억개 눈앞

코스피가 가파르게 오르자 시중 자금이 은행에서 빠져나와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연초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코스피에 ‘포모(FOMO·뒤처지는 데 대한 공포감)’에 시달리는 투자자들이 여윳돈을 증시로 옮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3일 현재 요구불예금 잔액은 636조568억원으로, 지난해 말(674조84억원)보다 37조9516억원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언제든 뺄 수 있는 예금이다. 새해 들어 영업일 하루 평균 약 5조원씩이 빠져나간 꼴이다.

이는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자 투자 심리가 강하게 살아났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불장(강세장)’에 투자자들이 은행 예금을 빼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요구불예금뿐 아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2일 기준 938조5400억원으로, 이달 들어 7463억원 줄었다. 정기예금의 연간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2조5850억원 늘어나며 2024년 증가액(77조4056억원)보다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거꾸로 주식 시장에는 돈이 몰리고 있다.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맡겨 둔 돈인 투자자 예탁금은 이달 8일 92조8537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9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이맘때 50조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0조원가량 불어난 것이다. 13일에는 88조원 수준이다.

시장 참여 지표도 올라가고 있다. 12일 기준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9882만3774개로, 한 달 만에 153만개가 늘었다. 1억개 돌파를 눈앞에 뒀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100만원 이상 넣어두고 있으면서 최근 6개월 동안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증권 계좌를 뜻한다.

한편 퇴직연금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다른 금융사로 옮기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가 도입된 2024년 10월 이후 11개월 동안 은행·보험사에서 증권사로 넘어간 연금액은 총 1조4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영증권 김학균 리서치센터장은 “원화 환율 약세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저점 매수의 기회로 판단해 증시로 자금을 옮기는 ‘자발적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정점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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