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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돈 되는 비즈니스’로 확실히 진입” [H.에코테크페스타]

2026.05.08 11:34

전문가·미래인재 500여명 한자리에
라프산두 공연·궤도 강연 힙한 무대
폐식용유·방화복의 변신 ‘순환경제’
혁신 창업가, 글로벌 공략 기술 공유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H.에코테크 페스타 2026’에서 과학 유튜버 궤도가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순환경제, 환경이 돈이다: 에코, 머니, 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혁신 창업가와 다양한 전문 영역 리더, 미래 인재 등 500여명이 참석해 기후테크 비즈니스의 실질적인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역동적인 커리어 설계의 장을 가졌다. 임세준 기자




기후위기 대응이 단순한 윤리적 책임을 넘어 새로운 부의 가치를 창출하는 ‘에코테크’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순환경제 시스템 내에서 환경 이슈를 실질적인 경제적 기회로 연결하는 발상의 전환이 급선무로 꼽힌다. 특히 환경 분야 비즈니스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산업계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인재 등용문’ 성격의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이 절실한 시기다.

헤럴드미디어그룹이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H.에코테크 페스타 2026’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순환경제, 환경이 돈이다: 에코, 머니, 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혁신 창업가와 지속가능의 힘을 증명한 다양한 전문 영역 리더, 미래 인재 등 500여명이 참석해 기후테크 비즈니스의 실질적인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역동적인 커리어 설계의 장을 가졌다. ▶관련기사 4·5면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발행인 겸 총괄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기후 위기 대응은 더 이상 윤리적 책임이나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부의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환경은 이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자 강력한 기술이며, 새로운 부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용호 연세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 환경은 보호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환경적 가치를 실질적인 커리어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통해 청년 세대가 능동적인 경제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행사는 시작부터 축제의 장을 방불케 했다. 오프닝 무대에는 ‘쇼미더머니 12’ 화제의 출연자이자 연세대 출신인 래퍼 라프산두가 올라 강렬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 대학 의류환경학과를 졸업한 그는 행사장에 마련된 다회용컵을 들고 무대에 올라 “모교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하는데 그게 에코테크 페스타여서 영광”이라며 “옷이 어디서 만들어졌고, 어떻게 소비가 되고, 어떤 과정으로 버려지는지 오늘 기회를 통해 생각해 보면 좋겠다. 그게 멋있는 스타일”라고 말해 현장의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특별강연자로 나선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기후위기를 에코테크라는 경제적 기회로 치환하는 혁신적 통찰을 공유했다. 궤도는 “인간의 뇌는 미래의 리스크를 타인의 일로 인식하기 때문에 단순히 통계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행동을 이끌어낼 수 없다”며 “친환경 비즈니스는 캠페인이 아니라 테슬라의 모델Y처럼 소비자가 열광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1부 세션 ‘지속가능 아이디어가 글로벌 마켓으로’에서는 혁신 창업가들이 환경 이슈를 어떻게 경제적 효용성으로 전환했는지 증명했다. 이충호 리피드 대표는 폐식용유를 활용해 2030년 200조원 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지속가능 항공유(SAF) 원료 공급망 관리 사례를 발표했다. 이승우 119레오 대표는 폐방화복에서 아라미드 섬유를 추출해 국내 9개 항공사에 납품 중인 항공기 화재 차단막(FCD) 모델을 소개하며, 기존 신제(Virgin)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으로 시장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양희경 카리 사장은 이차전지 염폐수에서 황산나트륨 등 유가 자원을 회수해 비료와 의약품 원료로 재탄생시키는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김혜선 HP 전무는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지속가능 제품군의 비결로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하는 ‘순환형 설계’ 전략을 공유했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이한경 에코앤파트너스 대표는 “순환경제는 누군가의 쓰레기가 다른 이에게는 중요한 자원이 되는 구조이자 버릴 것이 없는 세상”이라며 “이제 환경은 캠페인이 아닌 ‘돈이 되는 비즈니스’의 영역으로 확실히 진입했다”고 말했다.

2부 세션 ‘넥스트 스테이지: 환경은 어떻게 최고의 경쟁력이 되는가’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환경 역량의 실무적 가치를 다뤘다. 조성연 카카오뱅크 ESG팀장은 IT 기술을 접목한 금융권의 기후 대응과 2028년 공시 의무화에 대비한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가 에코테크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수정 LG전자 ESG전략기획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이 투자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임을 설명하며 환경이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임을 강조했다. 윤용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환경 리스크를 법률적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전략과 AI 시대 법조계의 변화를 짚었으며, 김경연 에코앤파트너스 본부장은 글로벌 기후 프로젝트 현장에서의 실무적 해법을 제안했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김광우 헤럴드경제 기자는 “이제 더 이상 환경은 특정 전공자만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이해하는 문제는 대체 불가능한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의 대미는 ‘미래인재 커리어 멘토링’이 장식했다. 주요 기업 현직 리더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과 소규모로 소통하며 실무 중심의 직무 상담과 구체적인 커리어 로드맵 설계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혁신 창업가와 기업 대표, 전문직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무적 영감을 교류하는 ‘에코테크 네트워킹 플랫폼’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은지·안세연·김광우·정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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