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교황인데요"하자 '뚝'…은행서 '퇴짜' 맞은 레오 14세
2026.05.08 08:28
미국 시카고 출신의 교황 레오 14세가 즉위 뒤 은행 고객정보를 바꾸는 과정에서 자신을 교황이라고 소개하자 은행 직원이 장난 전화로 여기고 끊어버렸다는 일화가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간 7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의 오랜 친구 톰 매카시 신부가 지난달 29일 미 일리노이주 네이퍼빌의 성 베드로와 바오로 성당에서 열린 가톨릭 모임에서 이 같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매카시 신부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즉위 약 2개월 뒤 시카고의 한 은행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계좌에 등록돼 있던 전화번호와 주소를 바꾸려 했습니다.
교황은 당시 통화에서 즉위 전 이름 로버트 프리보스트로 자신을 소개하고 은행 직원이 요구한 본인 확인 질문에도 모두 답했으나, 은행 직원은 고객정보를 바꾸려면 지점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이에 이탈리아에 있어 미국까지 갈 수 없었던 교황은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고, "내가 레오 교황이라고 말씀드리면 달라질까요"라는 취지로 묻자 해당 직원이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당황한 교황은 결국 금융권 인맥이 있는 버니 시애나 신부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은행장과 직접 연락이 닿은 뒤에야 정보를 바꿀 수 있었습니다.
은행장은 처음엔 앞서 직원과 마찬가지로 "은행 방침상 고객정보 변경 땐 본인이 내점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시애나 신부가 "교황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수 있다"고 전하자 정보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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