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춘천서 음악으로 띄우는 신년 희망 메시지
2026.01.15 00:05
17일 라벨라 앙상블 오페라 공연
상상마당서 고음악 여행도 열려
지역문화재단의 지원사업이 없는 1~2월, 강원문화재단과 춘천문화재단이 잇따라 지속적인 창작 활동 지원에 나서면서 지역 문화계가 활력을 찾고 있다.
강원문화재단은 올해 첫 지원사업으로 '전문예술단체 신년 공연 지원사업'을 마련해, 1월부터 2월까지 총 12개 단체의 공연을 지원한다.
라벨라 앙상블은 17일 오후 3시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신년음악회 '평창의 울림, 새해의 희망'을 연다.
예술감독 소프라노 박리다를 비롯해 소프라노 박성예, 테너 김남표, 바리톤 김성일이 무대에 오른다. 안무궁화 피아니스트와 김승세 첼리스트, 최영신 바이올리니스트도 함께 호흡을 맞춘다.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으로 신년의 기대감을 안는 왈츠를 선보인다. 박리다 소프라노는 글룩의 오페라 파리데와 엘레나 중 '오 나의 달콤한 열정이여'를 노래한다.
세비야의 이발사의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부터 오페레타 박쥐 등에 나오는 '친애하는 나의 백작님' 등 친숙한 오페라곡을 만날 수 있다.
강릉 하모닉스 합창단과 대관령 눈꽃 합창단도 무대에 함께 올라 대중음악과 가곡을 선보이고, 라벨라 앙상블은 '라데츠키 행진곡'을 펼치며 무대의 열기를 더한다. 앙상블과 출연진들은 송창식의 '내 나라 내 겨레'를 합창으로 선보이며 무대를 마무리한다.
2026 고음악 상상여행 조진희와 카메라타 춘천 공연은 17일 오후 3시 KT&G 상상마당에서 '쉼'을 주제로 열린다. 춘천문화재단과 ㈜케이티앤지의 후원으로 KT&G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에서 추진하는 지역 중심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10일 '숨'을 주제로 연 공연에 이어 조진희 리코디스트는 바로크 첼로·바이올린·쳄발로 중심의 고음악 앙상블 연주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춘천에서 첫 창단된 바로크 앙상블 '카메라타 춘천'이 무대에 오른다.
고음악 특유의 안정적이고 편안한 선율이 춘천 상상마당을 채울 예정이다. 바로크 단체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 악장으로 활동하는 백승록 바이올리니스트가 리더를 맡았다.
허순구 춘천챔버뮤직소사이어티 대표가 바로크 비올라를 맡고, 양예린(바로크 바이올린), 조성빈(바로크 첼로), 오소영·유승균(하프시코드·쳄발로) 등 고음악 연주자들이 참여해 바로크 시대 거장들의 곡을 당대의 악기와 연주법으로 재현한다.
조성빈 첼리스트가 1층 로비에서 바흐의 첼로 모음곡 2번을 연주하고, 마테이스와 텔레만 등 바로크 사조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곡을 바로크바이올린 솔로 연주가 펼쳐진다. 공간을 따라가면 2층 전시실에서 리코더 트리오가 이탈리아 작곡가 사마르티니의 트리오 소나타를 선보인다. 앙상블은 사운드홀에서 륄리의 '아르미드'와 '서민 귀족'을 끝으로 고음악의 깊이 있는 연주를 선사한다.
이채윤 기자 cy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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