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는 대통령이 ‘내보낸’ 사람… 난 도민이 키운 인물”
2026.05.07 18:52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는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라는 구호로 도전장을 내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 아니라 내보낸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재명정부 첫 정무수석을 지낸 우 후보는 정부·여당 지지율을 등에 업고 현재 우위를 보이지만 김 후보는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며 승부가 뒤집힐 것으로 자신했다. 김 후보를 6일 강원도 춘천 선거사무소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 후보와 선거사무소가 가까운데 최근 만난 적 있나.
“거의 없다. 두문불출 묵언수행. 토론도 회피하고 행사장에도 잘 안 나온다. 믿는 구석이 있나 보다.”
-우 후보에 비해 강점은 무엇인가.
“나는 현장을 아는 실무형 행정가이자 추진력 있는 정치인이다. 서울에서 평생 정치하다 대통령이 보냈다며 내려온 사람이 아니라, 도민 곁에서 온갖 애환을 함께 겪은 ‘도민이 보낸 후보’다.”
-우 후보는 정권실세론을 들고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리스크다. 민주당은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에 이어 특검까지 추진하고 있다. 정무수석 출신인 우 후보 역시 정치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솔직히 실세인지도 의문이다.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 100% 출석한다고 말했는데 결국 안 나왔다. (우 후보가) 절대 출마 안 한다고 했던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은 부산에서 손 털고 다닌다.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 아니라 내보낸 사람, 쫓아낸 사람이다.”
-우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어떻게 좁힐 것인가.
“정성을 다하면 도민 마음도 움직일 것이라고 믿는다. 실제 격차가 좁혀졌다는 수치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강원도 사람’ 대 ‘서울 사람’의 대결이다. 강원도민의 자존심을 지켜드리고 싶다.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 아닌 도민이 키운 사람이 선택받을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당부할 생각인가.
“모두가 다 알고 있다. 후보들도, 장 대표도 알고 있다. 그런데 마치 홍길동처럼 호부호형을 못하고 있다. 답답한 마음이다.”
-도정 목표로 인구 200만명을 내세웠지만 인구가 줄었다.
“근본적 해결책은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다. 강원도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가지 않게 해야 한다. 수도권 청년도 강원도로 오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지난 4년 ‘김진태의 강원도’를 어떻게 규정하나.
“지난 1400여일 여정은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를 출범시켜 감자 팔던 강원도에서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의 대전환 기틀을 마련했다.”
-삭발 투혼으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에 기여했다.
“삭발까지 해가며 세 차례 개정해 만든 강원특별법 조문 수는 84개다. 그런데 전남광주특별법은 조문 수가 408개에 달한다. 조문 하나하나가 다 특례사항이다. 강원도를 얼마나 홀대하는지 극명하게 드러난다. 4차 개정엔 정부 반대로 법 개정 과정에서 빠진 조항들을 다시 추진할 생각이다. 혁신도시·산업단지 개발 지원 확대, 국제학교 설립 등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완성해 나갈 것이다.”
-왜 앞으로 4년도 김진태여야 하는가.
“강원특별자치도는 현재 대전환의 시기다. 설계도를 그린 사람이 준공까지 해야 완결성이 높아진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선장이 바뀌면 어렵게 만들어온 사업이 찬밥신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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