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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종군" 정진석 출마 철회...국힘, 탈당에 속앓이

2026.05.07 21:02

[앵커]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 어게인' 공천 논란 끝에 결국, 보궐선거 출마 뜻을 접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고비를 넘었지만, 탈당이 이어지며 속앓이를 하는 모습입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3 계엄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정진석 전 국회 부의장이 논란 끝에 보궐선거 후보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출마 자격을 논의하는 국민의힘 윤리위 직후 SNS를 통해, 자신도, 당도 고통스러울 거라며,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 폭주를 멈춰 세울 유일한 대안은 국민의힘이라며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외쳤습니다.

이른바 '윤 어게인' 공천 논란 속에, 정 전 실장과 사돈인 박덕흠 공관위원장이 불출마를 설득한 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탈당 배수진'을 쳤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결단에 존중과 경의를 표한다며, 당이 국민 앞에 새롭게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확실한 한 석'으로 여겨지던 정 전 실장이 빠진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경선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박 덕 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다시 한 번 추가 공모할 건지, 이분들 가운데 결정할 건지를….]

어려운 숙제를 풀었지만, 첩첩산중, 곳곳에서 탈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책임당원 3백여 명이 탈당해 민주당 김부겸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강원에서는 지사 선거에서 컷오프된 재선 출신 염동열 전 의원이 탈당해 우상호 후보에 힘을 실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동작구청장은, 역시 컷오프 이후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일 하 / 개혁신당 동작구청장 후보 : 국민의힘은 저를 외면했습니다. 광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부산 북갑에서는 '원로 정치인 섭외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황재관 전 북구청장을 영입했고,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5선 출신 서병수 전 부산시장과 3선 정형근 전 의원을 영입해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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