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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일잘러’ 이재명 대통령의 효능감 서울시로 이어갈 것” [6·3 지방선거]

2026.05.07 17:36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착착개발로 인허가 등 3년 단축
정부와 발맞춰 신속히 주택공급

한강버스·감사의 정원·세운개발
오세훈의 시정은 결국 용두사미

대권 도전 생각도 안 하고 있어
시민 불편과 싸우는 선거 할 것


“오세훈 시정은 결국 용두사미였습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정을 이렇게 규정했다. 정 후보는 “시민보다 시장 자신을 앞세운 순간부터 스탠스를 잃었다”며 한강버스, 감사의 정원,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등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서울에 전시·무능 행정과 실용·효능감 행정 중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묻는 선거”라고 했다.

정 후보는 12년 성동구청장 경험을 앞세워 성동에서 검증한 생활밀착 행정을 서울 전역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정 기조로 ‘시민이 주인인 서울’을 내세우며, 시장이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불편을 해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이는 ‘착착개발’을 제시하며 “오세훈 후보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게 하겠다”고 했다. 6일 서울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정 후보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정원오 후보가 6일 서울 중구 태평빌딩 사무실에서 출마 이유와 대표 공약,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시정 운영 평가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출마 이유는.

“성동구청장 시절 주민들이 지역 현안이 해결돼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행복했다. 인근 주민들도 ‘같이 좀 쓰자’고 얘기했다. 3선 구청장이어서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하는 타이밍이었고, 서울시 전역에서 더 많은 시민께 기쁨을 드리고 행복감을 느끼고 싶었다.”

―대표 공약은.

“‘시민이 주인인 서울’을 만들겠다. 생활 밀착형 행정과 거시적 목표를 함께 가져가겠다. 서울을 아시아 경제·문화 수도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해 문제를 해결하겠다. 성동구에서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인을 목표로 했고, 핫플레이스를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민원을 적극 해결해 만족도를 높였다. 서울시장이 돼서도 이 두 가지를 같이 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 시정에 대한 평가.

“오세훈 시정은 한마디로 ‘용두사미’다. 시작할 때는 늘 크게 말하고, 그림도 그럴듯하게 제시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기억에 남는 성과가 많지 않다. 신속통합기획과 강북전성시대가 그랬다. 시민이 원하는 서울보다 시장 본인의 대권을 위한 상징 사업과 랜드마크에 더 마음이 가 있었다. 오세훈 시정의 가장 큰 단점은 시민보다 시장 자신을 앞세우면서 스탠스를 잃은 것이다.”

―‘현직 시장 불패’ 징크스 깰 비책은.

“오 시장이 실책을 하지 않았다면 현직으로서 유리했을 것이다. 시민들은 새로운 행정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다.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 정치를 보며 ‘일 잘하는 행정가를 뽑아야겠다’는 마음이 있다. 오 시장과의 네거티브 선거전은 하지 않겠다는 게 기조다. 12년간 성동구에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을 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싸우는 선거’를 치르겠다.”
 
ㅡ‘정원오표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유능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정부·여당과 함께 신속한 공급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공급에 대한 책임이 크다. 착착개발로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이겠다. 기본계획과 정비구역 지정을 동시에 추진하고 사업시행과 관리처분 계획을 한 번의 총회와 인가로 통합하면 최대 3년을 단축할 수 있다. 500세대 미만 정비사업은 지정권한을 자치구에 이양하고 후보 직속 정비사업전문매니저를 파견하겠다. 매입임대주택 비용을 현행 표준건축비에서 기본형 건축비로 상향해 사업성도 높이겠다.”
 
―성동구청장 시절 전화번호 공개했는데.

“이미 번호(010-9103-8388)를 공개했다. 핵심은 ‘시장이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답하는 구조’에 있다. 문자, 전화, 홈페이지 등 다양한 창구로 의견을 수렴해 인공지능(AI)으로 자동 분류하고 정리하는 체계를 만들겠다. 시민의 뜻을 직접 듣고, 정책으로 만들어 시민이 효능감을 느끼는 시정을 펼치겠다.”
 
―강남 3구와 한강벨트 표심 확보 전략은.

“성동구는 한강벨트의 중심이다. 성동은 강남과 생활권이 맞닿아 있어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주민들에게도 성동에서 ‘편 가르지 않고 통합적으로 행정한다’는 신뢰가 전달됐다. 서울은 두꺼운 중도층을 가진 도시이기에 편 가르는 후보가 아닌 시민 삶을 바꾸는 통합 행정으로 표심을 얻겠다.”
 
―서울시장은 자연히 2030년 대선후보로 거론되는데.

“대선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주거, 교통, 생활환경 등 서울시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시민의 일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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