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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인도대사 “모디 총리, 25년 전부터 韓 주목… 제조업, AI 등 협력 기대”

2026.05.07 16:58

이재명 대통령 인도 국빈방문 계기 기자간담회 개최
조선·반도체·AI·철강 등 협력 확대 전망… “한국은 최우선 파트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한국과 한국의 발전 성과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국빈 방문은 모디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이 양국 관계 발전에 보여준 강한 의지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고랑랄 다스 주한 인도대사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인도대사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주한 인도대사관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이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기념하고 양국 협력 로드맵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고랄랑 다스 주한 인도대사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인도대사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예원 기자

다스 대사는 “약 25년 전 모디 총리가 구자라트주(州) 총리에 처음 취임했을 당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 ‘구자라트를 한국 같은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다소 놀라운 발언이었지만, 그만큼 한국의 산업화와 발전 모델을 높이 평가해 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국이 인도의 중요한 민주주의 파트너이자 제조업 협력국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특히 전자와 자동차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은 이미 인도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인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이고, 현대차 역시 인도의 2위 자동차 제조사”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도 정부의 ‘발전 인도(Viksit Bharat)’ 계획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의 의미에 관한 설명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인도는 오는 2047년까지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경제 규모 확대 및 제조업 허브 구축, 인프라 현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스 대사는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현재 약 250억달러(36조 1925억원)에서 500억달러(72조385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라며 특히 조선업,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달 20일 뉴델리 영빈관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뉴스1

그는 “인도는 조선 역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은 가장 우선적인 협력 대상이다. 또 인도는 빠르게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미국 마이크론이 인도에 첫 반도체 패키징 시설을 완공했는데, 2년도 안 되는 기록적인 속도였다”라고 말했다.

또 “AI 분야에서도 양국은 상호 보완적이다. 인도는 풍부한 데이터와 인재 기반을 갖췄고,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와 컴퓨팅 역량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도의 발전하는 철강 산업에 한국의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다스 대사는 “현재 주요국 가운데 철강 산업이 계속 성장하는 나라는 인도가 거의 유일하다. 인도는 2040년까지 연간 5억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을 줄인 친환경 철강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국의 기술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달 20일 뉴델리 영빈관 오찬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도 노이다 공장에 생산된 '갤럭시 Z플립7'으로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이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하면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 기업인 250여명과 인도 기업인 350여명이 참석해 첨단 제조·철강·디지털 경제·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포스코홀딩스는 인도 철강기업 JSW그룹과 72억9000만달러(10조5602억원) 규모의 인도 일관밀(철강 공장) 합작법인 계약을 맺으며 투자를 확정했다. 현대차는 TVS 모터 컴퍼니와 친환경·고안전 3륜 EV(전기차)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스 대사는 오는 16일 처음으로 한국에서 인도를 소개하는 ‘인디아 데이(2026 India Day)’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세계는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불안, 에너지 위기, AI 중심의 기술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인도와 한국 같은 가치 공유국들이 함께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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