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성준 '국민들 공소취소 몰라' 발언에 "與 진심 담긴 발언"
2026.05.07 13:54
장동혁 "'나쁜 짓인 건 알지만 국민은 바보니 해도 된다'는 뜻"
한동훈 "불법 계엄도 국민이 잘 모르니 괜찮다할 사람들…심판 받을 것"
국민의힘은 7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민들은 공소 취소 뜻을 잘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국민 향한 모욕" "역대급 망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0명 중에 8명, 9명은 공소 취소 뜻도 모른다' 민주당 박성준이 말했다. 이재명과 민주당의 진심이 듬뿍 담긴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 진심은 두 가지다. 공소 취소가 나쁜 짓인 건 우리도 안다. 그래도 국민은 바보니 해도 된다"라며 "그렇게 자신 있으면 지방선거 전에 해보시라"라고 적었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선민의식에 빠진 민주당은 국민이 공소 취소를 모른다고 주장하지만,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이 대통령 본인의 사건을 재수사하고 기소 자체를 없애버릴 수 있다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모든 국민이 안다"고 말했다.
곽 원내수석대변인은 "법률 용어를 모른다고 권력의 사유화를 눈치 채지 못하리라 생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국민을 향한 가장 오만한 모욕"이라며 "국민을 우민(愚民)으로 취급한 대가는 반드시 6.3 지방선거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불법 공소 취소가 뭔지 국민들께서 잘 모르시니 해도 괜찮다는 민주당"이라며 "불법 계엄도 국민들께서 잘 모르시니 해도 괜찮다고 할 위험한 사람들이다. 국민을 무시하는 민주당, 부산 북구에서 심판받을 것"이라고 적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해당 발언을 6·3 지방선거 경쟁자인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결부해 공세를 펴기도 했다. 오 시장은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박 의원의 발언은) 역대급 망언이라 판단하고, 정원오 후보께 여쭤봤다"며 "공개 질의를 하니까 답변이 돌아온 게 '정쟁하지 마라(였다).' 이게 정쟁인가. 지금 그 문제의 망언을 한 분이 정원오 캠프의 본부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소 취소 특검 법안을 발의한 분도 역시 공동 본부장인 천준호 의원이다. 이 두 분이 정 후보와 매일 만날 것"이라며 "그런데 본인은 뒷짐 지고 시치미 뚝 떼고 '그건 정쟁이니까 나는 관심 없다. 나는 서울 시민들의 생활을 가지고 토론하고 싶다.' 이거는 회피"라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이 여론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시민들한테 공소 취소가 뭐냐고 한번 물어보라. 10명 중 8~9명은 잘 모른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서도 "공소 취소가 뭐를 어떻게 하는 건지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국민들은 없거든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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