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주택 31만호 '닥치고 공급'"…부동산정책 띄우기 총력(종합)
2026.05.07 15:58
정원오 '빌라 공급' 연이틀 비판…"정비사업 아닌 빌라를 해결책으로 보는 것"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주택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6.5.7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김준태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7일 대규모 주택 공급 공약을 발표하며 연일 '부동산 정책 띄우기'에 화력을 집중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2031년까지 총 31만호의 주택 착공을 이뤄내 압도적인 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여러 번 강조했듯 '닥공', 즉 '닥치고 공급'이다"라며 "서울에는 유휴부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멈췄던 공급 속도를 더하는 압도적 완성은 '압도적 속도'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우선 3년 내 착공이 가능한 85개 구역의 8만5천호를 '핵심전략정비구역'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쾌속통합' 트랙을 도입해 추진위원회 구성을 생략하고 사업시행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동시에 처리하도록 한다는 공약도 내놨다.
오 후보는 공약 발표 후 대림1구역 주민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20년 걸리던 재개발을 18년, 12년으로 줄였고 10년까지 줄이겠다"며 "이주 비용 지원을 위한 자체 기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시민대책회의'를 열었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광진구의 공시지가는 22% 올라 집을 가지고만 있어도 부동산 보유세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전세 매물이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월세로 갈 수밖에 없고, 달라는 대로 주니 가격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기간을 전후해 부동산을 잡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무리한 욕심으로 장기보유특별공제까지 건드리면서 전세난과 월세 폭등이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이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인 광진구 구의동 재개발 구역을 둘러보며 주택 공급 공약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주민·전문가·서울시가 '원팀'이 돼 복잡한 절차를 단축하고 사업지별 맞춤형 기획으로 정비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게끔 지원하는 서울시 공공정비 지원계획이다.
오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빌라·생활형 숙박 공급 대책을 비판했다.
전세 사기 우려 등으로 빌라보다 신축·구축 아파트 주거 수요가 훨씬 많은 데다 건설 경기도 악화한 상황에서 정 후보가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정책적 무지'로 현실과 동떨어진 부동산 공약을 내놓고 있다는 게 오 후보 측 주장이다.
오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정 후보 측이 서울시 부동산 문제에 대해 자신에게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빌라 건설이 줄어든 이유는 깡통전세·전세사기 우려로 수요가 줄면서 민간 사업자들이 공급을 줄였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을 다 알면서 '오 시장 책임이다'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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