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분기 영업익 39%↑…편의점·슈퍼·홈쇼핑 동반 성장
2026.05.07 14:51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전 사업 부문의 체질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차별화 상품과 신선식품 강화 전략, 퀵커머스 확대 등이 고르게 성과를 내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GS리테일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549억원, 영업이익 58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4% 늘었다.
먼저 주력 사업인 편의점 GS25는 1분기 매출 2조863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23.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신선 강화형 매장 확대와 ‘스크랩앤빌드’ 전략을 통한 우량 입지 중심 재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선 강화형 매장이 객수와 객단가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전체 편의점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1분기 기준 신선 강화형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일반 매장의 1.6배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관련 점포 수는 836점까지 확대됐다. GS25 기존점 매출 증가율은 4.7%를 기록했다.
차별화 상품 전략도 성과를 냈다. GS25는 IP 컬래버레이션과 자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다수의 밀리언셀러 상품을 배출했다. ‘흑백요리사2’ 간편식 시리즈는 500만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 협업 상품은 120만개, 크리에이터 쯔양과 협업한 ‘대식가 시리즈’와 ‘혜자로운 빵 시리즈’는 각각 10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외국인 고객 증가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외국인 결제 수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슈퍼마켓 사업 GS더프레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4534억원, 영업이익은 55.1% 늘어난 121억원을 기록했다. 매장 수는 589점까지 확대됐다.
특히 가맹 중심 출점 전략과 퀵커머스 경쟁력이 시너지를 내며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32.8%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에 육박했다. GS더프레시 기존점 매출은 3.2% 증가하며 주요 SSM 업계 평균 성장률이 역신장한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였다.
홈쇼핑 사업 GS샵 역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2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6% 늘어난 297억원을 기록했다.
GS샵은 패션·뷰티·헬스·푸드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 신상품과 단독 상품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상품 수는 총 141개로 전년보다 34% 증가했으며, 자체 패션 브랜드 ‘코어 어센틱’과 ‘르네크루’ 성장에 힘입어 패션 부문 매출은 7% 늘었다.
TV와 모바일, SNS를 연계한 통합 세일즈 전략도 성과를 냈다. GS샵은 1분기 약 9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선기획 통합 세일즈’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이를 통한 취급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AX(AI 전환) 전략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고객과 협력사 경험 고도화에 기여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 한해 고객 최우선 관점에서 본업 중심의 내실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1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사업 체질 강화 활동을 지속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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