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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가상화 환경 간 복구 실패, 하이브리드 DR로 풀어야"

2026.05.07 06:01

[Continuity 2026] 민동준 제트컨버터클라우드 대표, 이종환경 제거 기술 기반 솔루션 제시
민동준 제트컨버터클라우드 대표는 5월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디지털데일리가 개최한 'Digital Continuity 2026' 행사에서 이종 가상화 환경 간 복구 실패가 하이브리드 DR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재해복구(DR) 구축이 화두가 된 가운데 멀티 가상화 이종 환경에서의 복구 실패를 하이브리드 DR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동준 제트컨버터클라우드 대표는 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디지털데일리가 개최한 'Digital Continuity 2026' 행사에서 "이종 가상화 환경 간 복구 실패가 하이브리드 DR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 머신(VM)이 컨테이너처럼 어떤 클라우드, 어떤 하이퍼바이저(가상머신 소프트웨어)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야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트컨버터클라우드는 2004년 설립된 백업·재해복구·가상화 전환 전문기업이다. 독자 기술인 이종환경 제거 기술 '지아(ZIA)'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인원 플랫폼 지아스택(ZIASTACK)은 오픈스택의 가상화 기술에 자사의 백업·마이그레이션·DR 기능을 결합했다.

DR은 시스템 장애나 화재 등 재해 발생 시 중단 없이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빠르게 복구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주민등록등본 발급 같은 공공 업무가 대규모로 중단되면서 DR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후 행정안전부는 2030년까지 6조 원 규모의 DR 인프라 구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은 제2금융권의 DR 도입을 의무화하는 등 공공·금융·민간 전 부문에서 DR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도 하이브리드 DR 검토에 나섰다. 민 대표는 "데이터센터 신축에는 수년이 걸리고 전력 인프라도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클라우드 활용이 현실적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꺼리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DR 인프라 수요가 한꺼번에 폭증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종 환경 간 복구 실패다. 현재 국내 기업들이 온프레미스에서 운영하는 레거시 시스템 대부분은 VM웨어 기반이다. 반면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네이버클라우드(NCP)·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는 네이버를 제외하면 대부분 오픈스택 기반 가상화 기술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이 쓰는 환경과 복구 대상 클라우드가 처음부터 다른 이종 환경인 셈이다.

민 대표는 "국내에 클라우드 기반 하이브리드 DR이 본격 도입된 지 7년이 넘었지만 성공 사례를 찾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며 "실패율이 30%가 넘는다"고 말했다. 운영 환경과 복구 대상 클라우드가 다른 이종 환경에서 DR을 구축하면 복구 절차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 요소가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퍼바이저, 디스크 포맷 등 수십 가지에 달해 복구 실패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민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워크로드의 70% 이상이 가상 머신인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DR 2030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컨테이너 전환이 완료된 이후 DR을 구축하겠다는 접근은 위험하다고도 경고했다. 민 대표는 "랜섬웨어 공격은 인프라 현대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VM 상태 그대로 먼저 하이브리드 DR로 보호막을 구축하고, 컨테이너 전환은 이후에 진행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민 대표는 "VM도 컨테이너처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이종 환경 간 DR도 동종 환경처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어야 진정한 디지털 주권 확보가 가능하다"며 "벤더 종속 없이 원하는 플랫폼으로 언제든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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