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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빠져나가는 돈 잡아라”…2금융권 예금 금리 16개월 만에 최고

2026.05.07 10:52

증시 향한 머니무브로 수신 잔액 줄자
예금 금리 올리며 고객 잡기 안간힘
서울 시내 한 저축은행. 연합뉴스

최근 제2금융권 예금 금리가 일제히 오르면서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수신 잔액이 수개월째 감소하자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업권이 금리 인상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2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연 3.33%) 이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3.19%)과 비교하면 한 달 새 0.05%포인트 올랐다. 2%대 금리에 머물렀던 지난해 하반기와 사뭇 달리, 이날 공시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310개 상품 중 연 3.5% 이상을 제시한 상품은 50개, 연 3% 이상은 268개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적금 평균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29%이다.

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 상승해 시중은행 19곳의 평균 정기예금 금리(연 2.54%)와 차이가 0.7%포인트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저축은행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아야 자금 유입 효과가 발생한다고 본다.

5월 7일 현재 저축은행업권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

저축은행 금리 인상은 ‘수신 방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중 금리 상승과 증시를 향한 ‘머니 무브’ 현상이 겹치면서 2금융권의 수신 잔액이 줄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말잔)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하는 추세다. 상호저축은행의 지난 2월 말 수신 잔액은 97조9365억원으로, 2021년 10월(97조4187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신용협동조합(143조613억원)은 지난해 11월부터 3조4559억원 줄었고 새마을금고(249조2611억원)는 지난해 8월 이래 11조5992억원 감소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안전자산 선호 고객을 붙잡기 위한 수신 유출 최소화 전략”이라며 “공격적인 증시 투자 수요를 붙잡긴 어렵겠지만, 예수금 잔액 감소 속도를 늦추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상호금융도 수신 감소를 막기 위해 금리 경쟁에 가세했다. 새마을금고는 7일 기준 전국 일부 금고에서 연 3.8%짜리 ‘엠지(MG)더뱅킹정기예금’을 선보였다. 신협에서도 연 3%대 후반 상품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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