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지도자 지시로 발포”…트럼프 “정부 기관 점령하라”
2026.01.14 21:39
[앵커]
이란 반정부 시위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시위하다 숨진 사람이 만 명이 훨씬 넘는단 말까지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이란 정부는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예 정부 기관을 점령하라고 시위대를 독려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동화기를 쏘는 듯 총성 수백 발이 잇따라 울립니다.
놀란 사람들이 달아나고, 총을 든 군인과 바시즈 민병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영국에 본부가 있는 이란 반체제 매체는 이 동영상처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직속 부대 혁명수비대와 민병대가 지난주 최소 12,000명을 학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메네이가 발포 명령을 직접 지시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이 사람들 죽어가잖아요! 뭐라도 좀 해봐요!"]
반면 이란 국영 TV는 시위 발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 발생을 인정하면서도, 시위대가 스스로 '폭도'임을 자백하는 장면을 되풀이해 방송 중입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 "우리 법 집행 기관은 현재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가 이제 시위가 통제 범위에 있음을 강조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국민들에게 계속 시위하고, 아예 정부 기관을 점령하라고 독려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살해 규모가 상당해 보이지만, 아직 확실하진 않습니다. 20분 안에 알게 될 겁니다. 그에 따라 행동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개입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군사력을 따져 보면, 작전 성공 확률이 낮고, 전면전 발생 가능성은 백악관에 부담일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촬영:박태규/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조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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