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혹시 지금 아픈가요?” 데이터로 밝혀낸 ‘나이별 질병 지도’
2026.05.07 12:50
[앵커]
반려동물을 키울 때 어디가 아프지는 않은지를 가장 많이 걱정하고 신경 쓰게 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일생에 걸쳐 많이 걸리는 질환을 분석한 자료가 나왔습니다.
동물병원 치료 기록을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최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17살인 반려견 복길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팔십을 훌쩍 넘긴 나이.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다 보니 늘 병원 신세입니다.
[조수현/복길이 보호자 : "또 어디가 아프다고 할까 봐 병원에 가기가 너무 겁나는 거예요. '나이 들면 다 그런 거 생겨'라고 하는데 사실 미리 대비를 할 수 있다면 좀 좋잖아요."]
반려동물은 언제, 어디가 주로 아프게 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국내 연구진이 반려동물 치료 데이터 25만여 건을 분석했더니, 나이대별로 자주 걸리는 질환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반려견의 경우 어릴 때는 유치가 제때 빠지지 않거나, 앞뒤 다리가 골절된 사례가 흔했습니다.
성체 이후에는 피부와 비뇨기 계통 질환이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노령기에는 심장과 신장 관련 질환이 증가했습니다.
반려묘의 경우 어릴 때는 눈·귀 관련 질환이 흔했고, 나이를 먹을수록 신장과 폐 관련 질환이 많아졌습니다.
[이창민/전남대 수의내과학 교수 : "병이 생긴 다음에 치료하는 방식보다는 미리 알고 예방하는 방식으로 이제 패러다임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거죠."]
우리나라 동물병원에서 수집해 우리 환경에 맞는 반려동물 질병 데이터를 정비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반려동물의 예방 검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설계는 물론, 동물 보험 정책에도 이번 자료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지현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 진만용/영상편집:김수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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