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소취소는 독재선언… 전월세 실종에 부동산 지옥문 열려”[6·3 후보자 직격 인터뷰]
2026.05.07 11:58
鄭, 공소취소 침묵 시장 결격사유
빌라 지으면 재건축·재개발 위축
정비사업·도시재생 양립 어려워
黨, 후보들 돋보이게 선거도와야
전세계 1등 ‘건강도시’ 만들겠다
| 오세훈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 있는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문화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오 시장은 자신이 입은 빨간색 조끼를 ‘전투복’이라고 소개했다. 문호남 기자 |
오세훈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000만 시민을 대표하는 서울시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소취소 특검법’을 밀어붙이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제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직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표심을 가를 핵심 이슈를 묻는 질문에는 “부동산 이슈”라고 단언했다. 특히 정 후보가 공급 대책 해결책으로 언급한 빌라와 관련해 “양립하기 어려운 도시재생과 정비사업에 대한 정 후보의 ‘마음속 도시재생 우선주의’가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빨간색 조끼를 입고 인터뷰에 임했다. 오 후보는 복장에 대해 ‘전투복’이라고 소개했다.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지는데, 체감하고 있나.
“서울시장 선거는 결국 막바지로 가면 3%포인트 안 박빙 승부로 끝날 것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정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지는) 속도가 더 빠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를 가능하게 한 ‘조작기소 특검법’이 표심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나.
“박성준 민주당 의원이 ‘국민 10명 중 8~9명이 공소취소 뜻을 잘 모른다’고 했다. 역대급 망언 중 망언이다. 공소취소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 어떤 무도한 독재 정권에서도,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재 선언이나 다름없다.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오만함의 극치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이를 정쟁화한다고 반박하는데.
“이 이슈가 정쟁이냐? 대한민국 수도 서울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체성이 바로 섰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인구 1000만, 그것도 수도의 시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이 문제를 정쟁으로 폄하하는 것은 문제가 아주 크다. 수도의 시장으로 심각한 결격 사유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시도인 만큼 ‘대통령께서 제정신으로 돌아오셔야 한다’ ‘지금 판단력을 상실하고 있다’ ‘제발 평상심을 되찾아야 한다’ 이런 고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특검법 저지’를 계기로 개혁신당 등과 선거 연대할 가능성은.
“민주주의 존립에 관한 문제다. 선거 전략과 연결하는 순간, 그 엄중함이 경감된다. 국민적 공분이 일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이를 선거 전략으로 삼는 순간 시민들의 뜻을 왜곡시킬 수 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표심을 가를 핵심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단연 부동산이다. 전·월세에 살고 있는 분도, 집을 소유하고 있는 분도 ‘지옥문’이 열렸다. 전세 물량은 지금 거의 전멸 상태다. 월세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보유세가 20% 가까이 증가할 것이다. 엄청난 고통이 가해지는 것이다. 서울 시민들이 주거 문제로 극심한 고통에 빠졌다.”
―민주당은 시장 재임 당시 주택 공급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공격한다.
“서울에는 여유 부지가 없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이 가장 중요한 공급 루트다. 박원순 전 시장이 389군데의 정비 구역을 해제했고, 42만 가구가 공급될 기회를 완전히 잃었다. 지금 주거난의 가장 큰 원인을 서울 시민들은 다 알고 있다.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은 양립하기 어렵다. (정 후보는) 표가 되니까, 재건축·재개발을 저보다 더 잘하겠다고 약속하지만, 마음속에는 도시재생이 (우선순위에) 있다. 빌라를 많이 짓게 되면 재건축·재개발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서로 반비례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1호 공약은 ‘강철 체력’을, 2호 공약은 ‘마음 체력’을 내세웠다.
“‘삶의 질 특별시’에서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손목 닥터’를 통해 걷기 실천율을 무려 20%포인트 끌어올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업을 통한 치료 이력, 질병 이력 등과 결합되면 엄청난 건강 관리 빅데이터가 개인별로 생긴다. 이것을 활용해서 전 세계 도시 중에 가장 건강한 도시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
―곧 장동혁 지도부의 선거대책위원회가 꾸려진다.
“후보들이 본인의 브랜드로, 본인의 메시지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장 대표가) 가장 많이 도와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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