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7500 찍은 코스피…외인 대규모 매도에 7300선 내줘
2026.05.07 09:06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7500선을 돌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전날 역대급 ‘쇼핑’에 나섰던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서며 하락 전환해 7300선마저 내줬다.
7일 오전 9시3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57포인트(1.24%) 내린 7292.9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14.51포인트(1.55%) 오른 7499.07로 개장하며 전날 세운 장중 역대 최고치(7426.60)를 단숨에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더 키워 7531.88까지 치솟으며 사상 첫 7500선을 돌파했으나, 외국인의 매물 폭탄에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2951억원, 929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사들였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거센 ‘팔자’ 기조로 돌아선 셈이다. 반면 개인은 4조2048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양해각서(MOU) 체결 논의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발언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4.48%)가 급등하고 국제유가는 7% 폭락해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정규장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호실적을 발표한 ARM(-6.4%)과 아이온큐(-6.2%)가 각각 다음 분기 이익 감소 시사, 핵심 시스템 상용화 지연 등을 이유로 급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 시간 외 급락과 전날 지수 폭등(6%대)에 따른 단기 고점 부담이 맞물리며 하방 압력이 커진 것이다. 여기에 8일 미국 4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경계하는 심리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장 초반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썼던 삼성전자(27만7000원)와 SK하이닉스(164만8000원)는 각각 0.56%, 0.62% 하락 중이며, 전날 급등했던 미래에셋증권(-8.71%), 키움증권(-6.60%) 등 증권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9포인트(0.73%) 내린 1201.38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5원 내린 1448.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아이온큐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