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종전 합의 임박"...더 달리는 반도체 [빈난새의 개장전요것만]
2026.05.07 00:00
① "미국-이란 종전 합의 임박"
백악관이 전쟁 종결과 핵 협상 틀 마련을 위해 이란과 14개 항으로 구성된 한 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6일(현지시간) 새벽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며 파키스탄을 통해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의안에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12~15년 중단과 미국의 제재 해제 및 동결 자금 방출,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상호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이행하면 군사 작전 '에픽 퓨리(Epic Fury)'를 종료하고 해협 봉쇄를 풀겠지만, 거부할 경우 더 강력한 폭격이 시작될 것이라며 압박과 회유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사실상 종전 국면에 진입한 분위기입니다. 국제유가는 일제히 7% 급락했고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1% 이상 상승 출발했습니다.
② 반도체 '멜트업' 언제까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5거래일일 동안 50% 이상 급등하며 2000년 닷컴버블 정점 이후 가장 빠른 상승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월가에선 반도체 업체들의 높은 이익률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이 되고 있다는 비관론과, AI 수요로 반도체 산업의 고질적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낙관론이 병존하고 있습니다. AI 추론으로 급증한 반도체 수요와 증설에 걸리는 시간, 장기계약 구조 등을 고려하면 과거보다 높은 이익률이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논리인데, 강력한 펀더멘털을 인정하는 강세론자들도 극단적인 과열에 대해선 경계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③ AMD "서버 CPU 시장 전망 두 배로"
데이터센터 매출에 힘입어 분기 최고 실적 및 사상 최대 현금흐름을 기록한 AMD가 서버 CPU 총 시장(TAM) 전망을 대폭 상향조정했습니다. AI 에이전트 확산과 추론 수요 폭증으로 2030년 서버 CPU 시장이 기존에 전망한 600억 달러가 아닌 12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강력한 초과 수요를 증명하듯 앤스로픽은 향후 5년간 구글 클라우드에 약 2000억 달러를 투입해 5GW 규모의 서버 용량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④ 엔비디아-코닝 '광섬유 동맹'
AI 데이터센터 연결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구리 배선의 전기 신호를 빛으로 대체하는 광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코닝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미국 내 광섬유 첨단 제조 시설 3곳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코닝은 미국 내 광학 제조 역량을 10배 확대하고, 2030년까지 연환산 매출을 3000억 달러까지 늘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루멘텀은 공급 제약으로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음에도 높은 마진과 강력한 2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⑤ 미국 4월 민간고용 1년래 최대
미국 4월 ADP 민간 고용은 한 달 전보다 10만9000명 증가해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시장 예상치 12만명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전월 6만1000명 증가에서 뚜렷하게 개선됐습니다. 노동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채권 트레이더들은 워시의 Fed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 내년 4월까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단, 이날 미국채 금리는 유가 급락과 미 재무부의 국채 경매 규모 동결 발표에 하락했습니다.
뉴욕=빈난새 특파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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