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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7천피'…증권가는 이미 8천, 9천 넘어 1만피까지

2026.05.06 16:30

국내외 증권사들, 목표치 상향 잇달아
"반도체 피크아웃·금리 인상 등은 우려"
코스피가 7천을 돌파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5.6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오늘(6일)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며 '7천피 시대'를 열었습니다. 국내외 증권가는 최근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을 바탕으로 지수 상단을 8,000선 이상으로 높이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 지수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시된 코스피 상단 범위는 7,200에서 최대 8,600포인트에 달합니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상단을 기존 6,000에서 8,600포인트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전망에서는 BPS(주당순자산가치) 경로를 반영해야 하는데 내년 삼성전자 BPS는 10만 2,292원에서 14만 5,515원으로, SK하이닉스는 45만 6,438원에서 82만 3,314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코스피 8,600은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비반도체로 온기가 번질 경우 도달 가능한 수치"라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 또한 최대 8,470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1~2회 인하하고 반도체 PER(주가수익비율)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8,470선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삼성증권 역시 반도체 업황 호조를 근거로 목표치를 기존 7,200에서 8,400으로 올렸습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강해 내년 하반기 반도체 공급 물량 출회 전까지 초과 수요는 커지고, 증설 이후 초과 공급은 적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8,400 포인트도 공격적인 수치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1만피(코스피 10,000)'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향후 AI 및 반도체 모멘텀이 더욱 확산되고 피지컬 AI 재평가가 강화되면서 버블 장세가 전개될 경우 1만피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도 "AI 산업 초기 단계임을 고려할 때 중기 시계에서 1만 포인트 달성은 시간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해외 투자은행(IB)들도 가세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목표치를 8,500으로 올려 잡았고, 골드만삭스와 노무라증권도 각각 8,000선을 제시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와 산업재 전반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지속을, 노무라증권은 한국의 반도체 호황 사이클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러한 낙관론의 배경에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은 기업들의 실적 호조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756.1% 급증한 57조 2,328억 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한 37조 6,10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335곳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3개월 사이 55% 급증한 809조 7,37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급등에 따른 부담과 '반도체 쏠림'에 대한 우려도 상존합니다. 대형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코스피가 상승하고 있다보니 기업의 실적에 따라 증시 전체가 흔들릴 위험도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33개 상장사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는 3개월 사이 207조 5,452억 원에서 230조 342 억 원으로 11% 증가하는 데 그쳐 격차가 벌어진 상태입니다.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 우려 역시 제기됩니다. 지난달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내리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하반기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오르며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금리 인상 압박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도 지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입니다.

국내에서는 그제(4일)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라고 언급했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란 전쟁이 인플레이션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며 금리 인상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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