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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도 “검토중”…美와 ‘종전-핵협상 MOU도출’ 임박, 유럽증시도 뛰어

2026.05.06 21:57

악시오스 “美-이란 1페이지분량 MOU도출 근접”
“개전이래 합의 가장 가까워져” 先종전-後핵협상
도출후 30일간 세부협상…이란 핵무기 포기여지
농축우라늄 해외반출, 불시핵사찰 수용 가능성도
美, 對이란 제재와 동결자금 일부 해제 조치할듯
해협 봉쇄 상호 점차 해제…IRGC “위협 사라져”
이란 準관영 통신들도 악시오스 비중있게 인용
美CNBC, 이란 외무부 “14개항 검토중” 보도
‘불안한 휴전’을 이어온 미국과 이란 정권이 전쟁을 종식시키고 핵협상의 틀을 마련할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 도출에 근접한 것으로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2명의 미국 관리와 이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은 또 다른 2명의 소식통의 전언”이라며 “백악관은 전쟁을 끝내고 보다 구체적인 핵협상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1페이지 분량의 MOU와 관련해 이란과의 합의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은 향후 48시간 안에 몇 가지 핵심 쟁점들에 대한 이란 측의 답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아직 아무것도 최종 합의된 것은 없지만, 소식통들은 이번이 전쟁이 시작된 이후 양측이 합의에 가장 가까워진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미국과 이란은 MOU를 우선 체결해 전쟁종식을 선언하고, 향후 30일간에 걸쳐 종전에 관한 세부 조건을 확정짓는 세부 협상을 마무리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소식통에 따르면 회담은 이슬라마바드나 제네바에서 열릴 수 있다는 전언이다.

미국 CNBC도 이날 이란 외무부 대변인(에스마일 바가이)을 인터뷰하고 테헤란(이란 지도부)이 미국 행정부가 제시한 14개 조항으로 구성된 평화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후속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에 영국과 유럽 각국의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타전했다.

제미나이로 그린 일러스트.


악시오스에 따르면 논의되고 있는 MOU 초안엔 총 14개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미국 측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트럼프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 이란 측은 직접 협상 및 중재 채널을 통해 참여하고 있다.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우라늄 농축활동 중단 기간이다. 이란은 당초 ‘5년 중단’을 제안했고 미국은 ‘20년 중단’을 요구했으며 현재는 12~15년 사이 기간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이란이 고농축우라늄 재고를 국외로 반출하는 데 동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지난해 6월 ‘12일 전쟁’ 당시 3개 우라늄 농축시설이 파괴·손상됐지만 60% 농축우라늄 약 440㎏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월 28일 전쟁을 재개시하면서 지상군을 투입해 이 우라늄을 확보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바 있다.

이란의 핵물질은 이번 전쟁의 핵심 사안이고, 이란 정권 역시 외부 반출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타협점을 찾을 경우 종전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악시오스는 이를 이란의 중요한 입장 변화로 평가한 반면 이란의 공식 소식통으로 확인되진 않은 부분이다.

핵물질에 관해 미국은 이란이 농축금지조치를 위반할 경우 금지 기간을 연장한다는 조건을 포함시키려 하고 있으며, 기간 만료 시 이란은 3.67%의 저농도 핵연료를 농축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란은 MOU에서 핵무기 개발을 절대 하지 않고, 핵무기 관련 활동에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지하 핵시설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조항을 협상 중이란 게 관계자 전언이다. 미 측은 이란이 유엔 사찰단의 불시 사찰을 포함한 강화된 사찰 체제에도 동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쟁점에 관해선 ‘일정 기간에 걸쳐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제한을 점진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한다. 해제 대상엔 이란이 부과한 선박 통행 제한과 미국의 해상봉쇄 조치가 모두 포함된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개시했던 호르무즈 해협 ‘프로젝트 프리덤’을 하루 만에 전격 중단한 결정이 일련의 협상 진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MOU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해제 및 동결 자금 일부 해제도 포함됐다고 한다. 다만 악시오스는 “여전히 이견이 남아있으며 이란 내부 의사결정 구조의 분열이 합의 타결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우리가 하루 만에 실질적인 합의안을 작성할 필요는 없다”며 인내를 가지고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원유 수송 [연합뉴스]


로이터 통신도 평화협상 참여 중인 파키스탄 소식통에게서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곧 마무리될 겁니다. 거의 다 왔어요”라는 전언을 보도했다. 이 가운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최고지도자 친위 군사조직)는 6일(현지시간) X 등을 통해 성명을 내 “침략자들의 위협이 사라지고 새로운 절차가 마련됨에 따라 해협을 통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통행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IRGC는 또한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에서 운항하는 선장들과 선주들’에 대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규정을 준수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1페이지 MOU 논의에 관한 악시오스의 보도는 이날 오후 중으로 IRGC 영향권에 있는 준관영 타브나크 통신, 메흐르 통신 등도 ‘미국-이란 합의 임박’ 취지로 인용하며 상세히 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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