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사립대 등록금 인상 움직임
2026.01.14 17:15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와 서강대 한국외국어대 등은 각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부생 등록금을 법정 인상 한도인 3.19% 올리는 안을 제시했다. 이는 직전 3개 연도(2023~2025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2배에 해당한다. 성균관대와 경희대 등도 학부 등록금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강대는 등록금심의위에서 “물가 상승에 따른 재정 부담과 QS 세계대학 평가 랭킹 제고, 노후 시설 개선 등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며 “대학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가 시급하며, 등록금 인상분은 교육 환경 개선과 장학금 지원 등에 우선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성균관대도 인프라 투자를 위한 등록금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며 “15년간 등록금이 동결된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5% 수준으로 등록금을 인상한 다수 사립대가 올해도 법정 인상 한도에 맞춰 등록금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154개 회원 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대학 현안 관련 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9%가 올해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했다.
학생들의 반발이 변수다. 시설 투자와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은 학생들이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성균관대 학생위원은 등록금심의위에서 “인프라 확충은 시차가 발생해 재학 중인 학생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기 어렵다”며 등록금 동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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