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늘어난 대구 민주당 후보···'넓어진 선택지' 결과는?
2026.05.06 20:59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역대 가장 많은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를 계기로 민주당의 지방의회 후보군이 크게 늘었는데요.
유권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는데, 일당 독점 구조로 고착된 지방의회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월 3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6·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후보들이 참석했는데, 단상이 비좁을 정도로 몰렸습니다.
특히 대구시의원 지역구에 출마 도전장을 낸 민주당 후보만 26명.
4년 전 민주당 시의원 후보가 4명이었는데 이에 비해 6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정현 민주당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5월 3일)▶
"김부겸이 당선돼야 우리가 당선된다. 우리가 당선돼야 김부겸이 당선된다."
민주당은 대구시의원 전체 지역구 31곳 중 30곳에서 후보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 기초의원 지역구 43곳에는 모두 후보를 냈습니다.
수성구 3곳에는 복수 공천이 이뤄졌습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광역과 기초 지역구, 비례대표 의원으로 출마하는 후보는 87명가량으로 대구 민주당 지방선거 사상 가장 많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에다가 현 정부의 지지율이 견고한 점 등이 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강우진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금은 지지율도 높고 강력한 자원을 가진 집권당 후보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의회 지역구 의원의 69%가 무투표 당선이었습니다.
무투표로 시의원 배지를 단 20명은 모두 국민의힘 출신이었습니다.
경쟁이 없는 썰렁했던 선거, 당시 대구의 투표율은 43.2%로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두 지역의 지방의회는 특정 당이 독점하다시피 운영되고 있고, 무투표 당선 비율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택지가 늘어난 대구, 저조한 투표율의 오명을 벗고, 일당 독점 구도를 깰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화면출처 유튜브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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