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가맹점주들 "파업 피해 140억 배상 요구"…화물연대에 통보
2026.05.06 18:43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편의점 CU 점주들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발생한 피해액이 140억원에 달한다며 이를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화물연대에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7일부터 29일까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CU 주요 물류센터를 봉쇄했다. 이로 인해 일부 점포에서는 상품 공급이 지연되면서 매출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점포 매출은 평균 10~30% 감소했다.
CU가맹점주협의회가 산정한 피해 규모는 물류센터 및 생산 공장 봉쇄에 따른 재산 피해 102억8000만원과 전국 약 1만8800개 점포의 점주를 대상으로 한 위자료 37억6000만 원(점포당 20만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협의회는 내용증명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화물연대 측에 공개 사과, 재발 방지 대책, 피해 배상 이행계획안 제출을 요구했다.
기한 내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함께 파업 기간 중 발생한 업무방해, 협박, 명예훼손 등에 대한 형사 고소를 검토할 방침이다.
물류센터 봉쇄 과정에서의 특수재물손괴 및 공유재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
최종열 CU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점주들의 피해액이 구체적으로 산출됨에 따라 손해배상 청구소송 진행을 위해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피해액은 입증이 명확한 부분만 산정한 소극적 잠정 산출액이며, 추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협의회는 물류 운영사인 BGF로지스에도 별도의 내용증명을 발송해 화물연대 소속 기사 배송을 점주가 거부할 경우 대체 기사 배정을 요구했다. 대체 인력 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체 배송 거부 및 가맹계약 해지 가능성도 언급했다.
화물연대 기사들이 복귀한 이후 일부 점포에서는 배송 상품 수령을 둘러싸고 마찰이 발생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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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1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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