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급휴직에 자본잠식까지”…중동발 고유가에 벼랑 끝 몰린 LCC
2026.05.06 15:46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월 티웨이항공을 시작으로 아시아나·대한항공·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까지 국내 주요 항공사가 잇따라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특히 대형항공사보다 재무 여력이 취약한 저비용항공사(LCC)는 타격이 더 크다. 당장 인건비라도 줄이기 위해 고강도 자구책을 꺼내 들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5~6월 두 달간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에어로케이 역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진에어는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안전격려금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여기에 최근 ‘고유가 파고’가 덮치면서 적자 방어조차 버거운 실정이다. 지난 2024년 9월 국토교통부는 에어프레미아에 “2년 내 자본잠식률을 50% 이하로 낮추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만약 에어프레미아가 기한 내에 재무구조를 개선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항공운송사업 면허취소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솔직히 항공사 입장에선 이 정도 가격 상승분으로는 유가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아무리 노선을 줄여도 여행 수요 자체가 위축되고 있어 중동 전쟁이 끝난다 해도 최소 6~7월까지 타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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