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나무호 피격 여부 추가 확인 필요…'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검토 필요없게 됐다"
2026.05.06 16:32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출처=연합뉴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무호의 상황에 관해 설명하면서 "현재 예인 중에 있는데, 내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항구로 들어올 것 같다. (우리) 조사팀이 가서 (피격 여부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화재 초기 피격 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고, 저희도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할 생각도 있었는데, 잠시 후 정보를 추가 검토해보니 피격이 그렇게 확실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 침수라든가, 배가 기울어졌다든가 하는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관련) 언급들은 우리 배가 피격을 당했다는 전제하에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 부분은 조금 더 확인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이 언급한 '프로젝트 프리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겠다며 시행했다가 '이란과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이유로 이틀 만에 중단한 작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무호가 이란에 피격됐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나라의 프로젝트 참여를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검토하겠다"면서도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원칙을 고수해 왔습니다.
위 실장은 "우리는 그동안 (미국의) '해양자유구상'에 대해 검토하고 있었고,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서도 미국의 요청에 따라 검토하려고 했었다"고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한 뒤 "이제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그 작전(프로젝트 프리덤)을 종료했기 때문에 (우리의 참여) 검토는 꼭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는 검토할 필요가 없어졌지만) 미국의 해양자유구상이나 영국-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원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선 국제법을 준수하겠다는 우리의 기본 입장, 한반도 대비태세, 국내 입법과 관련한 제반 여건을 고려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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