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소득공제 국민참여형성장펀드 22일 출시
2026.05.06 14:22
3주간 총 6000억 규모로 모집
1인당 연간 1억원 한도로 가입
20% 손실 보전, 5년간 환매 제한
자펀드 운용사 10개사 선정 완료
기준 수익률 5년 누적 30% 수준
1인당 연간 1억원 한도로 가입
20% 손실 보전, 5년간 환매 제한
자펀드 운용사 10개사 선정 완료
기준 수익률 5년 누적 30% 수준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2차 전략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오는 22일 출시된다. 10개 은행과 25개 증권사에서 1인당 연간 1억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투자금액별 최대 40%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9% 분리과세의 세제혜택이 부여된다. 총 6000억원 규모로 모집하며 20%인 1200억원은 서민 전용으로 우선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이달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3주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이 직접 일부 투자금 조성에 참여하는 간접투자 방식의 하나로 국민성장펀드의 장기적 운용성과를 일반 국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펀드는 국민의 자금을 모아 모펀드를 만들고 이를 다수의 자펀드에 투자하는 구조(사모재간접공모펀드)로 설계됐다. 재정(1200억원)이 각 자펀드에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해 자펀드별로 20%의 범위에서 손실을 우선 부담하게 된다.
금융위는 앞서 공모펀드 3개사(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를 선정한 데 이어 실제 투자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 10개사를 추렸다. 자펀드는 ▷대형(1200억원 규모) 디에스·미래에셋 ▷중형(800억원 규모) 라이프·마이다스에셋·타임폴리오·한국투자밸류 ▷소형(400억원 규모) 더제이·수성·오라이언·KB 등이다.
| 국민참여성장펀드 상품구조도 [금융위원회 제공] |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총 6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국민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당초 마중물 역할로 한국산업은행이 펀드에 출자하기로 한 첨단전략산업기금 300억원은 모집액이 미달되는 경우에 출자할 예정이다.
모집 자금은 10개 자펀드에 분산 출자된다. 공모펀드가 10개 자펀드의 투자운용 결과(수익)를 공유하는 구조다. 국민은 어느 펀드에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수익률을 거두게 된다.
펀드는 선착순으로 판매되며 물량 소진시 조기마감될 수 있다. 25개 금융기관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영업시간 내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판매된다.
세제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19세 이상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여야 한다. 국민참여성장펀드 투자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해야 하는데 펀드 출시 연도 직전 3개년 중 1회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자에 해당되면 전용계좌에 가입할 수 없다.
전용계좌는 복수의 판매사에 개설할 수 있으며 전용계좌의 투자 한도는 5년간 2억원이다. 펀드가입액한도를 1인당 연간 1억원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최저한도는 100만원 내로 판매사별 자율 설정한다.
세제혜택을 받지 않더라도 가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일반계좌로도 가입할 수 있다. 일반계좌의 투자한도는 1인당 연간 3000만원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펀드 판매기간 3주 중 2주 동안에는 전체 판매액 중 1200억원을 서민에 우선 배정한다. 가입 대상은 연 소득 5000만원 이하(근로소득 외 종합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로 서민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요건과 동일하다.
2주 내 판매되지 않은 잔여 서민 물량은 3주차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서민전용 물량을 포함한 전체 판매 물량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모든 펀드 가입자는 소득증빙 서류(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 또는 증명서 발급번호)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판매 초기 온라인 가입이 집중돼 영업점의 판매물량이 부족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판매 첫 주 온라인 판매물량을 전체 판매물량(6000억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펀드로 5년간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 다만 펀드 설정 이후 거래소에 상장되면 양도할 수 있다. 다만 투자 3년 이내 양도할 경우 감면세액 상당액이 추징된다.
국민참여성장펀드의 기대수익률은 제시되지 않았다. 다만 자펀드 운용사의 성과보수 기준수익률을 5년간 누적 30%, 연 6% 수준으로 설정해 이를 넘도록 유도한다. 운용사가 이를 초과할 경우 운용보수 외 성과보수를 받는 구조다.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운용·판매 관련 보수는 연간 약 1.2% 수준으로 공모펀드 운용사와 자펀드 운용사 보수가 각각 연간 0.6% 내외다.
나혜영 국민성장펀드추진단 국민지역참여지원과장은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금융투자 상품으로 수익률을 사전에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위험은 정부가 먼저 부담하고 성과는 국민에게 우선 배분되도록 설계했고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을 부여해 투자자의 실질 수익률이 제고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국민참여성장펀드 투자대상 및 투자방법 [금융위원회 제공] |
개별 자펀드는 펀드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주목적 투자대상인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자펀드 결성금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에 대한 신규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하고 주목적 투자로 인정되는 코스피 투자는 10% 이내로 하도록 했다.
이 외 자펀드 결성금액의 40% 이내에서는 자유로운 투자를 허용해 운용사의 전문성에 기반한 펀드의 수익성과 안정성 제고를 유도할 방침이다.
나 과장은 비상장사, 코스닥 상장사 투자에 따른 위험이나 주가조작 등 연루 우려에 대해 “재정모펀드 운용사와 산업은행, 3개 운용사가 주기적으로 중간 점검을 하고 그런 문제가 없는지 보고받는 체계를 예정”이라며 “투자 가이드라인을 상세하게 만들어 관리·감독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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