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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성장펀드 22일부터 3주간 판매…서민에 1200억 우선 배정

2026.05.06 13:53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선착순 판매…은행 10곳·증권사 15곳 참여

반도체·이차전지·AI·바이오 등 12대 첨단전략산업에 집중 투자

재정 1200억원 후순위 출자로 자펀드별 손실 20% 우선 부담 구조

소득공제 최대 1800만원·배당소득 9% 분리과세 혜택

5년 환매금지형 상품…중도 환매 불가해 장기투자자에 적합
◆…국민이 직접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투자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3주간 판매된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이 직접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투자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3주간 판매된다. 총 모집 규모는 6,000억원으로 25개 은행·증권사를 통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물량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첨단전략산업에 민간 자금을 유도하기 위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출시를 준비해왔다. 이번 펀드는 향후 5년간 총 150조원을 첨단산업 생태계에 공급하는 국민성장펀드의 한 축으로 마련됐다.

올해 국민성장펀드는 총 30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간접투자 방식으로 조성되는 7조원 중 일부에 해당한다. 국민 모집액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더해 운용되며 모집액이 미달될 경우 첨단전략산업기금 300억원이 추가 출자될 수 있다.

펀드는 국민 자금을 모아 모펀드를 만들고 이를 다시 다수의 자펀드에 투자하는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정책펀드 성격을 감안해 재정이 각 자펀드에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각 자펀드별로 20% 범위 내 손실을 재정이 우선 부담하는 구조가 적용된다.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금년도 국민참여성장펀드에 투입되는 재정 및 자펀드 관리업무를 수행할 재정모펀드 운용사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선정됐고 자금 모집을 담당할 공모펀드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3개사가 선정됐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공모펀드 운용사 등 관계기관은 4월 10일 발표된 자펀드 운용사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국민참여성장펀드 자금의 실제 투자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실제 투자 운용은 선정된 10개 자펀드 운용사가 맡는다. 자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 이후 서류평가, 현장실사, 구술심사 등을 거쳐 5월 6일 최종 선정됐다.

일반 국민으로부터 모집한 6000억원은 이들 10개 자펀드에 분산 출자되며 각 운용사의 투자전략에 따라 집행된다((대형, 1200억원 규모) 디에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중형, 800억원 규모) 라이프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소형, 400억원 규모) 더제이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 KB자산운용).

주요 투자 대상은 국민성장펀드와 동일하게 첨단전략산업 기업 및 관련 기업이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 수소, 미래차, 바이오, AI, 방산, 로봇, 콘텐츠, 핵심광물 등 12개 산업이 포함된다. 관련 장비 공급 기업이나 설비·인프라 구축 기업도 투자 대상에 들어간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이 같은 주목적 투자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또 결성금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에 신규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투자해야 한다. 코스피 상장사 투자는 주목적 투자로 인정되더라도 10% 이내로 제한된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과정에서 겪는 이른바 '죽음의 계곡' 문제를 완화하고 성장 단계 기업에 필요한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자펀드 결성금액의 40% 이내에서는 운용사의 전문성을 살린 자유로운 투자가 허용된다.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투자자에게는 세제혜택도 제공된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투자금액에 따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투자금액 기준으로 3000만원 이하 분은 40%, 3000만~5000만원 구간은 20%, 5000만~7000만원 구간은 10%의 소득공제가 적용되며 최대 소득공제 한도는 1800만원이다. 배당소득은 투자일로부터 5년간 9% 분리과세된다.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조세특례제한법상 요건에 따라 19세 이상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여야 한다. 또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해야 하며, 펀드 출시 연도 직전 3개년 중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던 경우 전용계좌 가입이 불가능하다.

전용계좌의 투자한도는 5년간 2억원이다. 다만 더 많은 국민에게 가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펀드 가입액 한도는 1인당 연간 1억원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세제혜택을 받지 않고 일반계좌로 가입하는 경우에는 1인당 연간 3,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국회 심의 결과에 따라 전체 판매액의 20%인 1200억원은 서민 전용 물량으로 배정된다. 이에 따라 판매 첫 2주인 5월 22일부터 6월 4일까지는 해당 물량이 서민 전용으로 운영된다. 서민 기준은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이며 근로소득 외 종합소득이 있는 경우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로 서민형 ISA 요건과 같다.

펀드 가입 희망자는 소득증빙 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 또는 증명서 발급번호가 필요하며, 해당 서류는 국세청 홈택스나 정부24에서 발급할 수 있다.

판매는 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에서 진행된다. 영업점과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판매되며 판매사 영업시간인 통상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금융위는 판매 초기에 온라인 가입이 집중돼 영업점 물량이 부족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첫 주 온라인 판매물량을 전체 6000억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총보수는 연간 약 1.2%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온라인 가입의 경우 약 1.0% 수준이다. 이는 공모펀드 운용사와 자펀드 운용사의 보수를 합산한 금액으로, 각각 연 0.6% 안팎이다.

다만 투자자는 상품 구조와 유동성 제약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펀드로 5년간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 설정 이후 거래소에 상장되면 양도는 가능하지만 유동성이 낮아 거래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기준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도 있다. 투자 후 3년 이내 양도할 경우 감면세액 상당액이 추징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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