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과 나라 위해 마지막 불사르겠다…의장 끝나면 가족 곁으로"
2026.05.06 14:57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지지 호소…사실상 정계 은퇴 시사하며 '배수의 진'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간절하게 하고 싶어 나선 길"이라며 "저 박지원을 보내 달라. 국민과 나라,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서 마지막을 불사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도전을 끝으로 사실상 정계 은퇴를 시사하며 '배수의 진'을 친 셈이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내 의원들을 향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DJ 집권 말 '이인제는 대통령, 박지원은 국회를 맡아 정치를 계속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단연코 거절했다"며 "DJ를 충성스럽게 끝까지 모시겠다고 했다. 그리 결국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우리 당 후보로,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돌아보았다.
이어 "대북송금 특검으로 3년 옥살이를 했지만 '노무현이 우리 대통령'이라며 MB와 싸워 감옥으로 보냈고 박근혜를 탄핵시켰다"며, 특히 "윤석열 타도와 이재명 살리기를 위해 방송에 수천 회 출연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문제 해결을 지원해 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일각에서 '정치 욕심'이라는 의구심을 나타내는 데 대해선 "물리적으로도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분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모셨듯 마지막 정치 인생을 국민과 당원, 이재명 대통령께 충성을 다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으로서 여러분의 재선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마지막을 불사르겠다. 그 후에는 나를 기다리는 두 딸과 사위, 손자들 곁으로 돌아가겠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여러 의원님들을 위해 진짜 일 잘하는 국회의장이 되겠다. 박지원의 모든 것을 바쳐 최고의 국회,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국회 최고령인 박 의원은 1992년 14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해 현재 5선 국회의원을 역임 중이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이번 국회의장 선거에는 6선의 조정식, 5선의 김태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오는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13일 의원 현장 투표(80%)를 합산해 차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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