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뿐이 아니었네’…올해 ‘황제주’ 9곳으로 늘어...1주 400만원 ‘훌쩍’
2026.05.05 09:47
두산·고려아연 등도 이름 올려
일각 “주식 가격 부담 커져 개인 투자자 접근성 제한” 우려도
|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765kV 초고압변압기. 효성중공업 제공 |
코스피가 연일 불장을 이어가면서 고가 우량주인 황제주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제주’는 주가가 100만 원이 넘는 주식을 의미한다.
효성중공업은 1주 당 주가가 420만 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등이 투자 심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황제주는 지난해 말 4곳에서 현재까지 9곳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 기준 주가가 100만 원을 웃돈 곳은 효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고려아연, 삼양식품 등 4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수 상승과 함께 두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 태광산업 등이 새롭게 황제주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고가인 주식은 효성중공업이다. 효성중공업은 전날 31만6000원(8.08%) 오른 42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국내 주식 중에서는 가장 비싼 가격이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 중 역대 최대 규모(7870억 원)의 미국 765㎸ 송전망 수주를 비롯해 수익성 높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분기 최대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액은 4조1745억 원, 수주잔고는 15조1000억 원이다.
두산은 170만5000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고려아연(3위·162만9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4위·148만50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5위·146만5000원), SK하이닉스(6위·144만7000원), 삼양식품(7위·131만6000원), HD현대일렉트릭(8위·129만9000원), 태광산업(9위·119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황제주 문턱에 다가서고 있는 주식들도 있다. SK스퀘어는 이날 장중 한때 99만8000원까지 올랐다. 전날 97만4000원에 마감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도 최근 장중 111만8000원까지 상승했다.
한편, 기업 주식에 대한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가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주식 시장에서 최소 거래 단위(1주)를 매수하기 위한 자금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소외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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