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삼성전자, 시총 1조 달러 돌파…'트릴리언 클럽' 입성
2026.05.06 11:59
AI 훈풍·메모리 슈퍼사이클 겹쳐 주가 11%대 급등
TSMC 이어 아시아 2번째…글로벌 시총 12위로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 '트릴리언 클럽'에 합류했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 대만 TSMC에 이어 두 번째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메모리 업황 호조가 맞물려 기업가치가 빠르게 불어난 배경으로 글로벌 증시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61% 오른 25만95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515조원, 달러 기준 약 1조397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삼성전자는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현재 삼성전자보다 시가총액이 순위는 전 세계 12위다. 삼성전자보다 시총이 큰 기업은 △엔비디아(4조7800억 달러) △알파벳(4조6800억 달러) △애플(4조17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3조600억 달러) △아마존(2조9400억 달러) △브로드컴(2조200억 달러) △TSMC(1조8600억 달러) △아람코(1조7900억 달러) △메타플랫폼(1조5400억 달러) △테슬라(1조4600억 달러) △월마트(1조400억 달러) 등이다.
특히 AI 확산 덕에 반도체 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점도 분명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는 AI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꼽히며 수혜를 입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슈퍼사이클' 흐름 속에서 주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실적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1분기 매출 81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72%에 달했다.
1조 달러 돌파 의미에 대한 시장 평가도 나왔다. 데이브 마자 뉴욕 소재 라운드힐 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 통신에 "1조 달러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 실질적인 의미"라며 "메모리 반도체가 AI 인프라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경기 순환적인 수준을 넘어 구조적이라는 시장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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