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김민자 위해 '커리어' 내려놨다…50년 넘게 이어진 러브스토리 ('최불암입니다')
2026.05.06 11:30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최불암이 사랑을 위해 연극 커리어를 내려놓았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67년 연기 인생을 걸어온 최불암의 삶을 조명했다. 유년 시절부터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일찍 아버지를 떠나보낸 그는 홀로 가계를 책임진 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어머니가 명동에서 운영하던 작은 주점은 단순한 생계 공간 이상이었다. 당대 문화인들이 드나들며 예술과 삶을 논하는 터전이 됐고, 그 분위기를 온몸으로 흡수한 그는 자연스럽게 서라벌예대에 진학해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무대에 선 그는 단번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1958년 극단에서 처음 그를 마주쳤다는 배우 박근형은 "정말 잘생기고 멋있었다. 그렇게 멋진 남자는 처음이었다고 지금도 이야기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다만 연극에 평생을 바치겠다던 최불암의 다짐을 바꾼 건 TV 속 배우 김민자였다. 그는 김민자를 만나기 위 국립극단에 사직서를 냈다. 이후 당시만 해도 연극인들 사이에서 찬밥 신세였던 TV 드라마로 무대를 옮기며 커리어 대신 사랑을 택했다. 4년 간의 열애 끝에 두 사람은 1969년 부부가 됐고 운명처럼 그 무렵 TV 드라마의 시대가 열렸다.
최불암 또한 그 물결을 타고 인생작을 만났다. 대한민국 최초 TV 수사극 '수사반장'은 최고 시청률 70%를 기록, 18년 장기 방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그는 "드라마를 하면서 젊은 나이에 삶의 구도를 깨달았고, 이 작품으로 최불암이라는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현장에서의 태도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손자 역으로 함께했던 정경호는 최불암에 대해 "촬영 내내 세트 안에 계셨다. 스탠드를 켜고 대본을 보시고 밥도 그 자리에서 드셨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가 현장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것도 그때 선생님을 봐왔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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