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오픈클로 같은 퍼스널 AI 에이전트 '해치' 개발 중…쇼핑 에이전트도 정조준
2026.05.06 10:32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메타가 개인 사용자들을 상대로 AI 에이전트 '해치(Hatch)'와 인스타그램 연동 쇼핑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부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메타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툴인 오픈클로(OpenClaw)에서 영감을 받아 내부에서 '해치'로 부르는 AI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6월 말까지 내부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타는 도어대시, 엣시, 레딧 등 실제 웹사이트를 본뜬 가상 환경을 구축해 해치를 안전하게 테스트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메타는 해치가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행동할 시점을 결정하는 능력,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 대화 간 세부 내용을 기억하는 메모리 기능을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치는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 4.6과 클로드 소넷 4.6 모델 기반으로 학습되고 있으며, 출시 시점에는 메타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로 전환될 예정이다.
해치와 별도로 개발 중인 쇼핑 에이전트 관련해 메타는 4분기 전에 인스타그램에 통합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 릴(Reel)이나 피드에서 상품을 탭하면 외부 웹페이지로 이동해 플랫폼 안에서 바로 구매를 완료할 수 있는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는 쇼핑 에이전트로 틱톡 쇼핑 기능 틱톡 숍(TikTok Shop)을 상대로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용자 목표를 이해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것이 메타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오픈클로 같은 툴이 기술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일반 이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며 "인프라와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기술적인 과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클로는 올해 초 오픈AI에 인수됐다. 메타도 인수를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메타는 지난해 12월 인수한 중국 스타트업 개발 AI 에이전트 마누스가 중국 정부 당국에 의해 제동이 걸리면서 거래를 취소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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