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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신판은 늘었는데"…삼성카드, 비용 부담에 실적 ‘후퇴’

2026.05.05 13:57

삼성카드 1분기 순익 15.3%↓…업계 선두 지켜
개인 신용판매액 증가…신한카드 턱밑
비용 부담에 실적 후퇴…"비용 관리 과제"
삼성카드가 올해 1분기에도 순이익 기준 카드업계 선두를 지켰다. 다만 실적은 뒷걸음질 쳤다. 개인 신용 판매액이 늘어나는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했으나 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63억원으로 전년 동기(1844억원) 대비 1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줄어든 1154억원으로 집계돼 삼성카드가 순이익 기준 업계 선두를 이어갔다. 삼성카드는 지난 2024년 신한카드를 제치고 10년 만에 순이익 1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에도 409억원의 격차를 보였다.

삼성카드는 최근 개인 신용판매액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개인 고객이 국내외에서 사용한 일시불·할부(국세·지방세 포함) 금액을 합친 것이다. 신용판매 점유율은 회원 기반인 신용카드사의 본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꼽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카드론, 현금서비스 제외)은 37조5495억원으로 전년 동기(34조7894억원) 대비 7.9% 증가했다. 이 부문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35조7933억원) 대비 5.8% 늘어난 37조877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가 최근 빠르게 성장하며, 격차를 좁히고 있다. 점유율에서도 턱밑까지 쫓아왔다. 올해 1분기 기준 점유율에서 신한카드는 18.51%, 삼성카드는 18.35%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만 하더라도 양 사의 차이는 0.52%포인트(p)였으나 1년 만에 격차는 0.16%p까지 줄어들었다. 올해 2월에는 삼성카드가 앞서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휴카드를 적극적으로 출시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에서 '전방위적 협업'을 강조하며 외부 파트너십 확대를 이어오고 있다.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 효과로 영업수익은 늘어났다. 삼성카드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1조285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74억원) 대비 20.5% 증가했다. 신용판매 수익이 전년 동기(6102억원) 대비 7.5% 늘어난 6561억원으로 집계돼 성장세를 이끌었다. 장·단기 카드대출 수익도 늘었다.

다만 영업비용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며 순익이 뒷걸음질 쳤다.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은 8940억원으로 전년 동기(6485억원) 대비 37.9% 증가했다. 이자 비용은 전년(1356억원) 대비 16.8% 늘어난 1584억원, 판매 관리비 역시 12.4% 증가한 535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비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818억원을 기록했다.

이용 금액과 상품 채권 잔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수익과 함께 각종 비용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는 이용 금액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서비스 비용, 마케팅 비용, 업무 비용 등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면서 "이자 비용은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컸고, 이용 규모가 늘어나면서 자금 조달을 더 많이 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했지만 비용 부담이 늘어난 만큼 향후 이를 관리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자 비용은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판매 관리비는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고, 인건비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카드는 업계 1위를 유지했지만 비용 관리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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