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KB국민·삼성카드 회원수 3%대 성장…롯데·신한은 부진
2026.05.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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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채현 기자 = 카드사들의 회원 증가세가 매년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절벽으로 신규 유입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각종 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일상화됐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주요 카드사들의 회원 수 성장은 2%대에 그쳤다. 우리카드는 1년새 4% 가까운 회원수 성장을 보인 반면, 롯데카드와 신한카드, 하나카드는 0~1%대의 다소 저조한 증가폭을 기록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신용카드(개인) 본인기준 회원 수는 7977만명으로 전년 동기(7754만명) 대비 2.9% 늘었다. 2023년 이후 회원 수 증가폭은 4.1%, 3.4%, 2.9%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3%대 성장을 유지한 카드사가 있다. 우리카드 회원수는 72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가장 큰 폭(3.9%)으로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3.1%, 삼성카드는 3.0% 수준의 회원 증가세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신규 독자카드를 출시하면서 회원 유치에 공들여왔다. 그간 BC카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독자 결제망 구축에 주력해 왔다.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우리카드가 직접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이탈을 막았고, 휴면 회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영업을 펼친 결과 회원 수 증가로 이어졌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쿠팡 와우카드'의 성공이 회원 수 증가를 견인했다. 2023년 쿠팡과 손잡고 제휴카드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 9월 누적 발급 200만장을 넘어섰다. 당초 2024년까지만 예정됐던 추가 적립 혜택이 올해 10월까지 연장되면서 신규 회원을 흡수했다.
반면 같은기간 회원 수 증가가 1% 미만에 그친 곳도 있었다. 지난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있었던 롯데카드는 같은해 하반기 회원 수 이탈이 발생하면서 2만6000명(0.3%) 증가에 머물렀다.
전체 카드사 중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한 신한카드 회원 수는 1416만9000명으로, 1.66% 늘었다. 회원 수 1위 카드사로 이미 규모가 있는 만큼, 신규 회원을 늘리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회원수 기준 2위인 삼성카드는 지난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 결과 신한카드와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제활동인구 1인당 이미 4장 이상의 신용카드를 보유한 가운데 업황 불황으로 혜택도 줄어들고 있어 회원 수가 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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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strawp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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