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개미 韓주식 직접 투자"…삼성증권, 서비스 출시 기대감에 주가 '쑥'
2026.05.06 10:25
"브로커리지 수수료 확대 가능"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외국인 통합계좌'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삼성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600원(5.51%) 오른 1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28.28%에 급등한 데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미국 온라인 브로커리지사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제휴를 맺고,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외국인 통합계좌는 외국인이 국내 증권사 계좌를 직접 개설하지 않고도 현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계좌다. 기존에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한국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서는 직접 국내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지난 2017년 외국인 통합계좌 제도가 도입됐지만, 개설 주체 제한과 거래내역 즉시보고 의무 등 규제 부담으로 실제 활용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초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으로 계좌 개설 주체 제한이 폐지되면서, 증권사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하나증권이 지난해 8월 최초로 외국인 통합계좌를 개설했고, 같은 해 9월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이 추가 지정돼 서비스 개시를 준비해왔다. 규제 문턱이 낮아지면서 메리츠·미래에셋·신한투자·NH투자·KB증권 등도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통합계좌 시장의 향후 규모나 수익구조를 논하기는 이르지만, 해당 시장이 개화될 경우 삼성증권의 연간 브로커리지 수수료를 5.5% 증가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국내 주식 매매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추가적인 수익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수수료율 수준과 배분비율 등은 알려진 바가 없고, 향후 제휴 확대와 경쟁 심화에 따른 요율 하락은 불가피하겠지만,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요율부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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