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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타고…케이뱅크, 마지막 상장 도전 성공할까

2026.01.14 15:08

2022·2024년 이은 세번째 추진…3월5일 상장 예정
카뱅,日라쿠텐뱅크 비교해 PBR 1.38~1.56배 책정
공모가 8300~9500원…상단기준 시총 4조원 예상
업비트 관련 리스크…계약 연장·이자비용 등
카뱅 주가 흐름·기존 은행과 차별성 등 영향
(사진=케이뱅크)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설립 10주년인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상장에 도전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12·3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 등 시장 상황 악화로 철회했었다. 새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5000선 돌파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케이뱅크가 세 번째 도전에서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할 수 있을지 시장과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달 1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피 상장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해 신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고 1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케이뱅크는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해, 다음달 20·23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3월 5일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600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8300원에서 9500원이다. 공모희망가 상단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4조원 수준으로 최대 공모금액은 5700억원이다. 특히 케이뱅크는 재무적투자자(FI)와 약속한 상장 기한이 오는 7월까지라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상장 기회다.

(자료=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이 2023년 128억원, 2024년 1281억원, 2025년 3분기 누적 1034억원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왔고, 이전 공모 대비 20% 낮춘 합리적인 공모희망가를 산정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10월,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두나무)와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정) 제휴도 1년 추가 연장에 성공했다. 그러나 2024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케이뱅크의 업비트 예치금 금리가 기존 0.1%에서 2.1%로 인상된 부분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업비트 예치금 연간 이자비용은 2023년 95억원에서 2025년 1080억원(3분기 누적)으로 급증했다.

케이뱅크도 이 같은 시장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증권신고서에서 “향후 금리·운용수익률, 추가 규제 및 이자율 재협상 결과 등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 예치금 관련 이자비용이 추가로 증가하거나, 운용마진이 축소될 경우 순이자스프레드(NIS)·순이자마진(NIM) 및 자본적정성이 악화 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케이뱅크가 공모가 산정에 한국과 일본의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라쿠텐뱅크’를 비교회사로 설정한 부분도 이들 기업의 주가 흐름이 상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케이뱅크는 이들 비교회사를 토대로 공모희망가를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38~1.56배 수준으로 책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기준 PBR 1.5배(시총 약 10조 2000억원), 라쿠텐뱅크는 3.5배(시총 약 11조원) 수준이다. 국내 4대 금융지주인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은 PBR이 0.58~0.78로 1 미만이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8월 6일 상장 당시 공모가가 3만 9000원(PBR 1.62배), 비교회사로 국내 금융사가 아닌 미국 핀테크기업 ‘로켓 컴퍼니’(PBR 7.3배) 등을 선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시점에 코스피지수가 3200선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점 부근이었고, 상장 직후 장중 최고가인 9만 44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 6월 이후 주가가 지속 하락해 최근 증시 호황에도 현재 2만 1000원대에 머물며, 3년 넘게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PBR 기준으로 2024년 두 번째 상장 시도 때보다 공모가를 20% 낮췄다지만, 4대 금융지주와 비교하면 여전히 PBR이 2배 이상”이라며 “시장에서 케이뱅크를 기존 시중은행과는 차별화된 기업으로 볼지가 여부가 상장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실천에 힘쓸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소상공인(SME)시장 진출 확대, 테크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신사업 진출 등에 투자해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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