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토스증권
토스증권
거래대금 7배 뛴 토스증권, '수수료 0원' 통했지만 MTS 오류가 발목

2026.05.05 09:08

토스증권이 국내 주식 거래대금을 1년 만에 7배나 키우며 증권업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공격적인 ‘0원 수수료’ 정책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흡수하며 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했지만, 잦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산 장애는 지속 성장을 위해 넘어야 할 산으로 지적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올해 1분기 국내주식 거래대금은 244조원으로, 전년 동기(35조원) 대비 7배 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개인투자자의 전체 거래대금이 약 2배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장 속도다.

금융투자협회 통계 분석 결과, 올해 4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34조원 규모다. 토스증권의 1분기 국내 주식 거래대금이 244조원에 달해 일평균 4조원대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량의 약 10~12%를 토스증권이 점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전년 대비 시장 유동성 증가폭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토스증권은 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 지표에서 하나증권, 대신증권 등 전통적인 대형 증권사들을 제치며 업계 내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거래 규모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수익성과 고객 기반을 확보하며 증권업계의 판도를 흔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되는 국내 주식 수수료 무료 정책이 있다. 이는 0.01%대 수수료를 유지하는 기존 대형 증권사들과 대조적이다.

지난 4일 기준 키움증권의 온라인 주식 거래 기본 수수료(비프로모션 기준)가 0.015%, 미래에셋증권의 비대면 다이렉트 계좌 기준 온라인 주식 매매 수수료는 0.014%(유관기관 수수료 포함) 수준이다.

파격적인 혜택은 이용자 층의 질적 변화로 이어졌다.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도 40대 이상 이용자 비중은 지난해 9월(43.4%)과 지난 3월(43%) 모두 40%를 웃돌며 안정적인 비중을 유지했다. 10대와 60대 이상 가입자 비율도 상승하며 이용자 층이 전 세대로 넓어졌다.

토스증권의 AI 서비스가 정보 접근성을 개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AI 어닝콜’과 ‘AI 시그널’ 등 AI를 활용해 복잡한 투자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덕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AI 어닝콜 서비스는 지난 1월 기준 누적 이용자 150만 명을 돌파했다. 구체적인 연령대별 통계는 미공개 상태이나, 가입자 확대의 한 축으로 풀이된다.

다만 반복되는 MTS 전산장애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토스증권에서 발생한 MTS 오류는 총 38건에 달한다. 올해 1월에만 세 차례나 전산 장애가 발생하며 불안정한 시스템 운영 문제가 지적됐다.

토스증권 측은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je@viva100.com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토스증권의 다른 소식

토스증권
토스증권
2시간 전
투자도 '조기교육' 미성년 ETF 투자 30만명 시대…쓸어담은 종목은
토스증권
토스증권
6시간 전
[씨줄날줄] 불장 코스피의 ‘어린이 개미’
토스증권
토스증권
9시간 전
미성년 주식계좌 급증… 최고 인기 종목은 삼성전자
토스증권
토스증권
17시간 전
인뱅, IT 투자 온도차
토스증권
토스증권
17시간 전
“863% 폭증” …ETF 규모 2배 증가한 ‘꼬마 투자자’
토스증권
토스증권
2일 전
토스뱅크서 LS증권 투자 계좌 만든다
토스증권
토스증권
2일 전
"토스뱅크 앱으로 LS증권 계좌 만든다"…비대면 서비스 시작
토스증권
토스증권
2일 전
하나증권, 국내주식 경품 이벤트…"최대 300만원 혜택"
토스증권
토스증권
6일 전
출범 5주년 토스증권, 승부수는 'AI'…데이터 기반 투자 플랫폼으로
토스증권
토스증권
2026.03.16
임원 선임 공시 위반 토스증권…금감원 제재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