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보단 주식…부모가 찜한 자녀 선물 1위 ‘삼성전자’
2026.05.05 10:52
전체 선물 건수 56.3% 차지
선물 비중 2위는 기아
SK하이닉스는 1.5%에 그쳐
선물 비중 2위는 기아
SK하이닉스는 1.5%에 그쳐
5일 KB증권에 따르면, 자사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해 만 18세 이하 자녀에게 선물한 국내 주식 가운데 삼성전자가 거래 건수 기준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선물 건수는 같은 기간 KB증권 고객 가운데 미성년자 대상 국내 주식 선물 건수의 56.3%에 달했다.
‘주식 선물하기’는 보유 주식을 선택한 뒤 상대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주식을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선물된다.
이 같은 현상은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등 다른 반도체 대형주에 비해 주당 가격이 저렴해 선물 부담이 적다는 점도 높은 선호도에 한몫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를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며 “AI 수요 확대 속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점유율 회복이 기대되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기아(6.5%)가 선물 거래 건수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신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견고한 판매 실적을 유지하는 데다, 로보틱스 신사업 관련 기대감이 부모들의 선택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카카오(6.1%), HLB(3.7%), 코스닥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3.6%)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또 다른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 선물 비중은 1.5%에 머물렀다. 1주당 가격이 140만원을 넘어서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성년 자녀에게 많이 선물된 국내 종목 상위 10개는 지난달 모두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코스피 지수 대비 성과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59.4%), POSCO홀딩스(39.0%), 삼성전자(31.9%)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0.6%)을 웃돌았다. 반면 덕산테코피아(29.2%), DS단석(23.7%), HLB(20.2%), 기아(4.6%) 등은 코스피 수익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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