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휘둘렀다” 광주서 ‘묻지마 살인’ 여고생 참변…불안감 확산
2026.05.06 08:34
이상동기 범죄 매년 수십 건 발생
경찰은 피해 학생들과 장씨 간 면식 관계가 나오지 않는 이번 사건을 이상동기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 유형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은 비상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신속하게 대책지원반을 구축하여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6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장모(24)씨를 전날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장씨는 5일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고교 2학년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며 “전혀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별한 원한 관계나 경제적 이유 없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폭력을 행사한 점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이상동기범죄 유형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조만간 기본적인 조사를 마무리해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이처럼 뚜렷한 동기가 없는 이상동기 범죄는 매년 수십 건씩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는 2023년 46건, 2024년 42건, 2025년 39건 등 총 127건으로 집계됐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고 규칙성이 없어 예측이 어렵다는 점에서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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